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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미녀와 야수 3D> 1위 등극 실패
2012년 1월 17일 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미녀와 야수 3D(Beauty and the Beast 3D)>가 1위에 오를 것이란 예상이 빗나갔다. 16일 북미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마크 윌버그 주연의 <콘트라밴드(Contraband)>가 13일부터 15일까지 2,863개관에서 2,45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1위로 데뷔했다. 2008년 아이슬란드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영화는, 범죄 세계와 결별했던 남자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다시 범죄의 길로 들어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크 윌버그 외에 <언더월드>의 여전사 케이트 베킨세일도 만날 수 있다.

3D로 컨버팅 돼 돌아온 <미녀와 야수 3D>는 아쉽게 2위에 그쳤다. 같은 기간, 벌어들인 수익은 1,774만 달러. <라이온 킹 3D>의 첫 주말 성적 3,015만 달러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21년 전 작품으로 경쟁작들을 위협할 수 있다는 건, 대단한 일이다. <라이온 킹 3D>로 시작된 디즈니의 명작 되살리기는 <니모를 찾아서> <인어공주> <몬스터 주식회사>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Mission: Impossible—Ghost Protocol)>은 3위로 한 계단 순위 하락했다. 1,170만 달러를 더한 누적 수입은 1억 8,694만 달러. 해외에서는 5억 달러에 육박하는 수입을 기록하며 순항중이다.

신작 영화 <조이풀 노이즈(Joyful Noise)>는 4위로 출발했다.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퀸 라티파와 돌리 파튼이 출연한 영화로 2,735개관에서 1,125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영화는 성가대원인 두 주인공이 성가대회에 나가기 위해 내는 불협화음을 그린다. <드림 업>을 연출했던 토드 그라프 감독의 또 한 번의 음악 영화다.

<셜록 홈즈 : 그림자 게임(Sherlock Holmes: A Game of Shadows)>의 지구력이 좋다. 꾸준히 관객들을 불러 모으며 초반의 부진을 많은 부분 만회했다. 어느덧 누적 수익 1억 7,02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워 호스(War Horse)>는 별다른 뒷심을 보이지 못하고 6위에서 8위로 내려앉았다. 큰 기대를 모으고 개봉했던 그의 또 다른 야심작 <틴틴 : 유니콘호의 비밀(The Adventures of Tintin)>의 경우, 개봉 4주 만에 톱 10에서 물러나며 거장의 자존심에 흠집 아닌 흠집을 남겼다. 골든 글로브 여우연상이 빛나는 <철의 여인(The Iron Lady>은 개봉관수가 5개관에서 802개관으로 늘어나면서 수익이 무려 2,972% 증가했다. 하지만 아쉽게 10위 진입은 실패. 541만 달러를 기록하며 11위에 자리했다.

● 한마디
할리우드는 지금 시상식 시즌. 박스오피스 순위보다 아카데미상 향방에 관심이 더 쏠리는 시기입니다.


2012년 1월 17일 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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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s933
왜 거의 다 3D일까? 입체로 보면 좋긴한데..난 머리아프다...ㅋ   
2012-01-18 14:01
bluesoul007
2D 애니메이션인데 3D로 컨버팅하면 종이인형이 나오는건가?! ㅎㅎㅎ   
2012-01-1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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