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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힘 못 쓰는 신작영화
2012년 6월 4일 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신작영화들의 예상 밖 부진 속에, 1위 경쟁은 여전히 <맨 인 블랙 3>와 <내 아내의 모든 것> 차지였다. 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맨 인 블랙 3>는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540개 스크린에서 53만 3,566명을 동원했다. 1일 <내 아내의 모든 것>에게 역전을 허용했으나 2일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으며 2주 연속 최후 승자가 된 것이다. 하지만 전주 106만 4,547명에 비하면 관객 낙폭이 크다. 영화에 대한 반응이 다소 미지근한 것도 <맨 인 블랙 3>의 장애물이다.

개봉 3주차에 접어든 <내 아내의 모든 것>은 2주 연속 2위를 이어나갔다. 같은 기간 전국 47만 4,500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수는 278만을 기록 중이다. <건축학개론>보다 빠른 흥행 속도라는 점에서 최종 스코어에 대한 궁금증을 남긴다.

3위부터 5위에는 신작영화 <차형사> <미확인 동영상 : 절대클릭금지>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이 자리했다. 오프닝 스코어가 좋지 않았다는 의미다. 특히 <7급공무원>의 신태라-강지환 콤비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 <차형사>의 부진애 눈길이 간다. 영화는 431개 상영관에서 33만 4,256명을 기록하는데 그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시사회 이후 흘러나온 영화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들이 흥행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찾아오는 첫 한국공포영화 <미확인 동영상 : 절대클릭금지>는 29만 5,736명을 모으며 4위로 데뷔했다. 박보영과 주원이 호흡을 맞춘 영화는 당초 계획보다 1년 늦게 찾아와 관객을 만났다. 그 해 여름 첫 공포영화는 흥행에 성공한다는 속설을 <미확인 동영상 : 절대클릭금지>가 증명해 보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미국에서 흥행 1위에 오른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은 한국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26만 1,559명 동원에 그치며 5위로 출발했다. 누적 관객은 45만 2,590명이다.

주말동안 9만 6,754명을 더한 <어벤져스>는 누적 699만 6,985명으로 70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아바타>(1,335만명) <트랜스포머 3>(778만명),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755만명), <트랜스포머>(740만명),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739만명)에 이은 여섯 번째 700만 클럽 가입이다. 국내 영화까지 포함하면 김지훈 감독의 <화려한 휴가>(730만)에 이은 19위에 자리해 있다.

● 한마디
<미확인 동영상 : 절대클릭금지>, ‘영화예매클릭금지’를 뜻하는 건 아닐 겁니다.


2012년 6월 4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2 )
freegod13
우리나라 영화들이 상승세에 있어 너무 좋네요 예전에는 늘 외국영화 시리즈들이 흥행했었는데 우리나라 영화가 더 흥하길!!   
2012-06-07 00:20
leder3
내아내의모든것이 대단하긴 한것같고 ㅋ 나머지 신작한국영화들이 선전해줫으면 좋겟다   
2012-06-0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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