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이웃사람>들 <도둑들> 잡았다.
2012년 8월 27일 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국내 박스오피스 1위 주인공이 5주 만에 바뀌었다. 주인공은 <이웃사람>. 강풀의 동명 만화를 스크린으로 옮긴 <이웃사람>이 <도둑들>을 밀어내며 1위로 등장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웃사람>은 24일부터 26일까지 78만 2,229명, 누적 109만 5,754명을 동원했다. 강풀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 중 가장 좋은 오프닝 성적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서 이룬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강풀 원작 영화 중 지금까지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은 <그대를 사랑합니다>(164만 명)로 <이웃사람>들이 이 기록을 조만간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이웃사람>의 손익분기점은 140만 명이다. 흑자 경영에 진입할 날이 머지않았다.

차태현 주연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1위를 밟지 못하고 3주째 2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2위 전략의 위력은 대단하다. 같은 기간 53만 7,462명을 더한 영화의 누적관객은 410만 7,191명으로 올해 7번째로 400만 고지를 돌파했다. 앞서 400만을 돌파한 한국영화는 <댄싱퀸>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건축학개론> <내 아내의 모든 것> <연가시> <도둑들>이다. 올해처럼 400만 관객을 넘긴 한국영화가 많이 배출 된 해는 없었다. 한국영화의 위세가 대단하다.

<이웃사람>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밀리긴 했지만 <도둑들>은 이번에도 기록 행진을 이어나갔다. 개봉 5주차에 접어든 <도둑들>은 51만 3,819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1,209만 5,090명을 기록했다. 이번 주 <왕의 남자>가 세운 1,230만 2,831명을 뛰어넘을 게 확실해 보인다. 지금의 흥행세를 볼 때, 국내 최고 흥행기록을 보유한 <아바타>를 넘어서는 것도 전혀 꿈은 아니게 됐다.

4위는 <알투비 : 리턴투베이스>다. 지난주와 같은 순위다. 하지만 관객 수에서 반 토막 나며 18만 2,882명에 만족해야 했다. 누적 관객 100만 돌파도 개봉 2주차에야 어렵사리 일궜다. 제작비가 100억 원에 가깝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숨이 나올 일이다. <알투비 : 리턴투베이스>의 투자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는에게 작년 <7광구>의 악몽이 재현되는 걸까.

신작 영화 <레드라이트>는 10위에 턱걸이했다. 세기의 심령술사와 천재 물리학자의 대결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로 2만 9,395명(누적 3만 8,258명)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데뷔했다. 로버트 드니로, 킬리언 머피, 시고니 위버 등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이 출동했지만 한국 시장에서 외면당했다. 할리우드 배우의 이름이 흥행으로 이어지던 시대는 점점 희미해져가고 있다.

● 한마디
올 상반기 한국영화는 대풍년!


2012년 8월 27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총 4명 참여)
yourwood
이웃사람이 1위라니 놀랍네요 도둑들과 바람사의 아성을 넘다니 ㅊㅋㅊㅋ 이번주 공모자들의 추격을 넘어 수성할지도 궁금하네요   
2012-08-28 17:04
tprk20
이웃사람이 여기는 이제부터우리가 지킨다 똘똘 뭉쳐서 도둑들을 잡아네요..네~~도둑들 거기 서 우리들이 너를 잡는다...   
2012-08-28 03:45
ACER9T
이웃사람들! 대단하네요 도둑들을 이기다니...   
2012-08-28 03:37
kkomjanger
오! 1위부터 4위까지 한국영화 나름 쟁쟁한 외국영화들을 제친 한국영화 흥하라~~   
2012-08-2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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