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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홍콩 컨벤션 센터 내 제2상영관에서 ‘씨네아시아 <지.아이.조 2> 아시아 프레스 프리젠테이션’ 행사가 열렸다. 이날 4분가량 되는 영화의 3D 풋티지 영상과 함께 본 예고편이 상영됐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지.아이.조 2>의 3D 영상을 보기 위해 한국은 물론 홍콩, 일본, 말레이시아 등에서 온 영화 관계자들로 홍콩 컨벤션 센터는 북적였다. 공개된 3D 영상은 스톰 쉐도우(이병헌)와 스네이크 아이즈(레이 파크)의 대결 장면과 암벽에서 이뤄지는 액션 장면이었다. 특히 표창을 던지며 빠른 몸놀림을 보여준 스톰 쉐도우, 줄 하나에 의지하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사한 스네이크 아이즈의 액션 장면은 입체감이 돋보였다. 이밖에도 런던 시가지 폭파 장면과 조 콜튼(브루스 윌리스) 총격 장면 등도 눈길을 끌었다.
영상 공개 전 무대인사에 참석한 존 추 감독은 “어렸을 적 ‘지.아이.조’ 피규어를 갖고 놀았을 만큼 작품에 남다른 애정이 있다”며 “<지.아이.조 2>가 나의 첫 번째 액션 영화라는 점이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병헌은 “나의 식스팩을 3D 영상으로 볼 수 있다. 기대해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아이.조 2>는 인류를 위협하는 ‘자르탄’의 음모에 맞서 싸우는 ‘지.아이.조’ 군단의 활약상을 그린다. 1편에 이어 스톰 쉐도우로 등장하는 이병헌을 비롯해 브루스 윌리스, 드웨인 존슨, 애드리앤 팰리키가 출연한다. 영화는 2013년 상반기 국내 관객을 만나기 위해 출격한다.
● 한마디
이병헌의 일본팬들에게 내려진 특명. “뵨사마의 입체감 넘치는 식스팩을 사수하라!”
2012년 12월 13일 목요일 | 글_홍콩김한규 기자(무비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