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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텍사스 전기톱 3D>, 이한치한으로 통했다
2013년 1월 8일 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의외의 결과다. 공포영화 <텍사스 전기톱 3D(Texas Chainsaw 3D)>가 새해 첫 북미 극장가 최고 자리에 올랐다. 공포영화 <더 데빌 인사이드>가 작년 첫 박스오피스를 접수한 것과 비슷한 양상이다. ‘공포영화=여름’이라는 공식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7일 북미박스오피스모조가 집계한 <텍사스 전기톱 3D>의 주말(4일~6일) 성적은 2,174만 달러로 모조가 예측했던 오프닝 1,700만 달러를 뛰어넘는다. 1974년 작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의 속편격인 영화는 미국 알앤비 스타 트레이 송즈의 데뷔작으로도 큰 조명을 받는 분위기다.

2위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장고 : 분노의 추적자(Django Unchained)>다. 2,001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순위 사수에 성공했다. 타란티노 영화 중 가장 많은 금액인 1억 달러가 투입됐지만, 제작비 회수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벌써 1억 628만 달러를 챙기며 안정적인 흥행력을 과시하고 있다. 타란티노 개인 최고 흥행 영화인 <바스터즈: 거친녀석들>의 1억 2 0,54만 달러도 조만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3주 연속 1위를 달리던 <호빗: 뜻밖의 여정(The Hobbit: An Unexpected Journey)>은 3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북미수익 2억 6,383만 달러와 해외수익 5억 6,100만 달러를 더하면 지금까지 총 8억 2,483만 달러를 챙겼다. 10억 달러 돌파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에 대한 북미관객들의 반응은 국내만큼 뜨겁지 못하다. 하지만 착실히 달리며 1억 달러 돌파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1,601만 달러를 더한 <레미제라블>의 누적수익은 1억 350만 달러다.

지난주 4위~8위의 영화들은 나란히 한 계단씩 하락, 5위~9위에 자리했다. <퍼렌틀 가이든스>(Parental Guidance, 970만 달러), <잭 리처>(Jack Reacher, 919만 달러), <디스 이즈 40>(This Is 40, 835만 달러), <링컨>(Lincoln, 541만 달러), <더 길트 트립>(The Guilt Trip, 443만 달러)이 그 주인공들이다.

지난 주 25개관에서 소규모 개봉했던 구스 반 산트의 <프라미스드 랜드>(Promised Land)는 1,676개로의 확대 개봉과 함께 10위로 진입했다. 404만 달러(누적 439만 달러)가 이 영화의 주말 성적이다. 출연진이 믿음직스럽다. 맷 데이먼, 존 크라신스키, 프랜시스 맥도먼드 등이 출연한다. <굿 윌 헌팅>으로 오스카 각본상을 수상한 바 있는 맷 데이먼이 또 한 번 각본 실력을 뽐냈다.

2013년 1월 8일 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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