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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너희가 분노를 아느냐 <분노의 윤리학>
2013년 2월 15일 금요일 | 김한규 기자 이메일

분노가 극에 달한 사람들의 이야기 <분노의 윤리학>이 14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시사회를 가졌다. <분노의 윤리학>은 한 여대생의 죽음에 4명의 남자와 1명이 여자가 얽히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 드라마다. 영화는 <점쟁이들>에 이어 제작에 참여한 사람엔터테인먼트의 두 번째 작품이다. 군입대를 한 이제훈을 비롯해 조진웅, 김태훈, 곽도원, 문소리 등 사람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번 영화가 <점쟁이들>의 저조한 흥행 성적을 만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는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분노의 윤리학>은 누가 미모의 여대생을 죽였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다. 대신 여대생을 직·간접적으로 살해한 사람들이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형국을 중점적으로 보여준다. 이 모습은 흡사 사회에서 빚어지고 있는 크고 작은 싸움을 떠올리게 하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하지만 분노가 극에 달한 인물들이 파국으로 치닫는 과정은 그리 매끄럽지 못하다. 이들의 치졸한 싸움을 지켜보기에는 러닝타임이 길어 보인다. 한 연기 하는 배우들의 매력을 한껏 살리지 못한 감독의 연출력도 아쉽다.
(무비스트 김한규 기자)

부감 숏으로 담아낸 오프닝 시퀀스는 색다른 영화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각 인물들의 시점이 교차되면서 엮이는 플롯도 그런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요소다. 그러나 지나치게 형식에 얽매인 나머지 영화는 그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주지 못한다. 인물의 시점이 교차되는 방식에서 한번쯤은 허를 찌르는 전개를 보여줄 필요가 있지 않았나 싶다. 대부분의 인물이 한자리에 모이는 순간 빚어지는 시너지 효과도 약한 편이다. 잔혹한 부조리극인 만큼 조금 더 세게 나갔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경제투데이 장병호 기자)

2013년 2월 15일 금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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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yes27
분노의 윤리학 이라는 영화 제목을 처음 보고 어떤 영화일지 많이 궁금했습니다.
사건 보다는 인물에 초점을 맞춘 영화같네요. ^-^
색다르고 신선한 이야기 기대해 봅니다.   
2013-02-1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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