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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CGV와의 갈등 일단락, <토르> 2주 연속 1위
2013년 11월 11일 월요일 | 서정환 기자 이메일

<토르: 다크 월드>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전국 711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토르: 다크 월드>는 지난주의 기세를 몰아 주말 관객 65만 5천여 명을 동원하며 1위를 지켰다. 관객 감소율 20.8%로 안정적인 흥행세를 이어가며 개봉 2주차에 누적 관객 200만을 넘어섰다. CJ CGV와의 부율을 둘러싼 갈등도 일단락됐다. 서울 지역 상영관에서도 지난 8일부터 <토르: 다크 월드>의 상영이 결정된 것. 하지만 부율 배분에 대한 합의 결과는 CGV와 디즈니 양측을 제외하고는 비밀에 부쳐졌다.

최승현 주연의 <동창생>은 2위로 첫 선을 보였다. 전국 660개 스크린을 확보한 <동창생>은 주말 관객 42만 6천여 명을 동원했지만 <토르: 다크 월드>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누적 관객은 69만 수준. <그래비티>와 <공범>은 <동창생>에 밀려 한 계단씩 순위가 하락했다. 3위 <그래비티>는 주말 관객 24만 4천여 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270만을 돌파했고, 4위 <공범>은 주말 관객 16만 7천여 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164만을 넘어섰다. <그래비티>는 개봉 4주차에 28.3%의 관객 감소율로 안정세를 유지한 반면 개봉 3주차의 <공범>은 45.6%의 관객 감소율로 2주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신작 외화들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5위로 첫 선을 보인 <더 퍼지>는 주말 관객 6만 7천여 명에 그쳤고, <세이프 헤이븐>은 주말 관객 1만 5천여 명으로 9위, <디스커넥트>는 주말 관객 약 1만 명으로 10위에 간신히 이름을 올렸다.

이번주에는 12년 만에 돌아온 곽경택 감독의 <친구 2>, 김선아 주연의 복수극 <더 파이브>가 <토르: 다크 월드>의 독주에 도전장을 내민다. 그밖에도 양동근, 김유미 주연의 음악여행 <블랙가스펠>, 이 시대 청춘들의 모습을 담은 독립영화 <잉투기>, 초호화 캐스팅을 앞세운 리들리 스콧 감독의 <카운슬러>, 장예모 감독의 전쟁 드라마 <진링의 13소녀>, 메탈리카 데뷔 30주년 기념 공연 실황을 담은 <메탈리카 스루 더 네버>, 올해 부천영화제 수상작 <변태가면>, 미야자키 아오이 주연의 멜로 <노란 코끼리>, 발레리 돈젤리 감독의 프랑스 로맨스 <사랑은 마법처럼>, 닉 톰네이 감독의 스릴러 <퍼펙트 호스트>, 네덜란드 코믹 로맨스 <러빙이비자: 섹슈얼아일랜드>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흥행 외화들은 앞으로 개별 부율 책정? 공정도 명분도 없는, 오직 실리만을 추구한 타협의 씁쓸함.


2013년 11월 11일 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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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un202
역시 토르같은 블록버스터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죠~ 서울에서 개봉안한다는 기사를 보고 슬펐었는데 이번주말에 토르 보러 가야겠네요~ ㅋㅋ   
2013-11-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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