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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비수기의 독주 <메이즈 러너> 1위
2014년 9월 22일 월요일 | 서정환 기자 이메일

추석 연휴의 대목이 지나고 비수기를 맞아 전반적으로 조용했던 박스오피스에서 <메이즈 러너>가 1위를 달렸다. 전국 648개 스크린에서 첫 선을 보인 <메이즈 러너>는 주말 관객 63만 1천여 명을 동원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37%로 침체된 시장에서 돋보이는 성적을 거뒀다. 누적 관객은 72만 명을 돌파했다.

<비긴 어게인>은 <타짜- 신의 손>마저 제치고 지난주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개봉 6주차에도 지난주 대비 2.6% 관객이 증가하며 개싸라기 흥행을 이어갔다. 주말 관객 약 36만 명을 추가하며 어느덧 누적 관객 243만을 넘어서는 등 다양성영화의 흥행 신화를 새로 써내려갈 기세다.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하며 추석 시즌을 평정했던 <타짜- 신의 손>은 개봉 3주차에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58.8%라는 큰 폭의 관객 감소율로 두 계단 순위가 하락한 것. 주말 관객 22만 2천여 명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흥행에 급격한 제동이 걸렸다. 누적 관객은 357만 수준으로 현 추세를 감안하면 전편 <타짜>의 성적을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다.

상위 세 편의 영화를 제외한 중하위권 개봉작들의 성적은 저조했다. 또 다른 신작 <툼스톤>은 전국 378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9만 9천여 명을 동원하며 4위로 데뷔했다. 누적 관객 12만 6천여 명을 불러 모으는데 만족해야했다. 5위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주말 관객 7만 8천여 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850만을 돌파했고, 6위 <인투 더 스톰>은 주말 관객 약 6만 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200만을 넘어섰다. 7위 <루시>는 누적 관객 192만, 8위 <두근두근 내 인생>은 누적 관객 157만, 10위 <명량>은 누적 관객 1,757만을 기록했다.

이번주에는 부천영화제에서 선을 보인 좀비영화 <좀비스쿨>, 마이클 패스벤더 주연의 드라마 <프랭크>, 존 터투로가 연출하고 우디 앨런, 샤론 스톤이 출연한 <지골로 인 뉴욕>, 마리옹 꼬띠아르 주연의 드라마 <프렌즈: 하얀 거짓말>, 태국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코믹 호러 <피막>, 다코타 패닝, 엘리자베스 올슨 주연의 로맨스 <베리 굿 걸>, 제시 아이젠버그, 미아 와시코브스카 주연의 미스터리 <더블: 달콤한 악몽>, 라이스 웨이크필드 주연의 스릴러 <플러스 원>, 다큐멘터리 <순천> <나인뮤지스; 그녀들의 서바이벌>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침체된 시장에서 준수한 성적을 뽑아낸 <메이즈 러너>, 다양성영화 대박 흥행을 기록 중인 <비긴 어게인>.


2014년 9월 22일 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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