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마자 한마디! 타인이 되고 싶은 이의 영원한 절망 <상의원>
2014년 12월 11일 목요일 | 최정인 기자 이메일

한석규와 고수가 호흡을 맞춘 궁중의상극 <상의원>(제작 영화사 비단길, 상의원문화산업전문) 언론시사회가 10일 오후 4시 30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이원석 감독과 출연배우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마동석, 조달환이 참석했다.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공간 ‘상의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남자사용설명서>를 연출한 이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원석 감독은 “<상의원>은 무겁고 진지한 이야기지만 진지함에 누가 되지 않는 한에서 나만의 색깔을 넣어 관객들에게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왕실 최고의 어침장 조돌석 역의 한석규는 “돌석과 공진 캐릭터의 차이점이 <상의원>의 주제라고 생각한다”며 “공진를 제외한 등장인물 모두 열등감이 있다. 열등감은 남과의 비교에서부터 출발하는 것 같다. 돌석은 비교하는 마음 덩어리가 응집된 인물이지만 공진은 비교하는 마음이 없는 사람이다. 비교하지 말고 행복하게 살자는 것이 영화의 주제다”라고 설명했다.

유행을 일으킨 천재디자이너 이공진 역의 고수는 “감독님의 독특함이 어떤 사극을 만들지 기대됐다. 사극 장르를 좋아하는데 <상의원>은 정통 사극이 아닌 색다른 사극인 것 같다”고 사극에 처음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기자들은 대체로 아쉬움을 표했다. ‘상의원’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화려하고 다채로운 궁중의상 등 배경은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지만 그 속에서 벌이는 인물들의 갈등은 새로울 것이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화 속 코믹 요소에 대해서도 호불호가 갈렸으며, 질투, 사랑, 욕망 등 다양한 것들을 담아냈지만 과유불급이었다는 평도 있었다. 반면, 어침장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담아낸 한석규의 연기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기관 상의원을 소재로 한 <상의원>은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패기도, 욕심도, 말하고자 하는 것도, 모든 게 넘쳤다.
(오락성 6 작품성 5)
(텐아시아 황성운 기자)

-예술, 권력, 질투, 사랑... 담은 건 많지만 하고 싶은 이야기는 안 보인다.
(오락성 5 작품성 5)
(메트로 장병호 기자)

-완생을 꿈꾸는 현대의 미생에게 공감할만한 메시지를 던졌다.
(오락성 6 작품성 6)
(오마이스타 이선필 기자)

-타인이 되고 싶은 이의 영원한 절망.
(오락성 6 작품성 5)
(무비스트 최정인 기자)

2014년 12월 11일 목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

(총 4명 참여)
lselsj2
이 영화 정말 기대됩니다~   
2014-12-23 18:02
jjksmile
새로운 소재와 개성 넘치는 캐스팅 여러모로 기대감 있게 하는 영화이네요 크리스마스 이브때 보기 좋은 영화일듯합니다.   
2014-12-13 16:16
khai1063
작품성에서 아쉬운 점수를 받았지만 전국 시사회 등 대규모 프로모션으로 기대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신선한 소재와 오락성 만으로도 한국영화에 응원을 보내고 싶네요~   
2014-12-12 12:55
papakgb
기자평은 전반적으로 아쉽다지만 대중들의 시각과는다를 수 있으니 여전히 전 기대합니다~~   
2014-12-1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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