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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전도연, 김고은의 <협녀, 칼의 기억> 제작보고회
2015년 7월 27일 월요일 | 최정인 기자 이메일

<협녀, 칼의 기억> 제작보고회가 24일 오전 11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박흥식 감독과 출연배우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이 참석했다. 사회는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다.

<협녀, 칼의 기억>은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가 동료를 배신한 뒤, 18년 후 그를 찾아 온 두 검객과 대립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영화. <협녀, 칼의 기억>은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와 <인어공주>를 연출한 박흥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박흥식 감독은 “<협녀, 칼의 기억>은 11년간 품어온 작품이다. <인어공주>를 촬영할 당시 브레인 스토밍 때문에 무협지를 읽고 있었다. 그때 전도연이 다음 작품이 무엇이냐고 묻길래 여자가 주인공인 무협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했더니 관심을 보였다. 그것이 <협녀, 칼의 기억>의 시작이었다. 8년 후에 전도연에게 시나리오를 전달했는데 예전에 말했던 걸 기억하고 있었다”며 영화를 처음 구상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흔히 무협영화을 떠올리면 액션을 위주로 생각하게 되는데 사실 무협영화에서 액션과 사랑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협녀, 칼의 기억>은 정말 진한 액션영화이자 사랑영화다. 명불허전이라는 말처럼 세 배우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는 영화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 고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백 역을 맡은 이병헌은 “<광해>에 이어 사극을 연속으로 하게 됐다” 며 “일반 영화보다 힘든 부분이 있어 사극은 되도록 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솔직히 무협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가 아니기도 했다. 그런데 <협녀, 칼의 기억>은 시나리오를 매우 만족스럽게 읽어 선택하게 됐다”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유백은 천민 출신으로 고려 최고의 자리를 넘보는 인물이다. 선천적인 인간미와 자신의 야망이 내면에서 계속해서 부딪힌다. 인간미도 없고 피눈물도 없는 야망가이기도 하지만 내면의 인간적인 것들이 유백의 곳곳에서 느껴진다. 그런 부분이 연기의 재미였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월소 역을 맡은 전도연은 “무협에 큰 의미를 뒀다기보다 드라마에 훨씬 더 큰 매력을 느꼈다. 개인적으로는 <협녀, 칼의 기억>도 멜로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월소는 대의를 지키기 위해 평생을 거는 인물이지만 사랑이 아니었다면 그런 식으로 평생을 바치지 못했을 것 같다. 그래서 대의보다는 멜로에 더 중점을 뒀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홍이 역을 맡은 김고은은 “80회 차 촬영을 했는데 매 회 차 와이어를 타는 장면이 있었다. 홍이는 유백과 월소를 모두 맞닥뜨리는 인물이기 때문에 내가 잘하지 않으면 두 분을 다치게 할 수도 있어 다른 배우들보다 검술 연기가 훨씬 더 부담됐다. 생각보다 검을 손에 익히기 힘들었는데 걸어서 무술을 하러 가면 기어나올 정도로 연습했다”고 검술 연습과정을 설명했다.

이병헌, 전도연, 그리고 김고은이 호흡을 맞춘 <협녀, 칼의 기억>은 오는 8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액션과 멜로가 결합한 한국판 <와호장룡>?

2015년 7월 27일 월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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