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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반등한 <마션>과 입지 지킨 <스파이 브릿지>, 죽쑤는 신작들
2015년 10월 27일 화요일 | 최정인 기자 이메일

10월 4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은 반등에 성공한 <마션>의 차지였다. 개봉 4주차에 1위를 되차지한 <마션>은 1,573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추가해 1억 6,618만 달러의 총수익을 기록했다. 이미 리들리 스콧 감독의 전작 <한니발>(1억 6,509만 달러)의 성적을 넘어선 <마션>은 조만간 <글래디에이터>(1억 8,77만 달러)를 제치고 리들리 스콧 감독의 최고 흥행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션>에게 근소한 차이로 정상을 빼앗긴 <구스범스>는 1,552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추가해 2위를 차지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스파이 브릿지>는 개봉 2주차에 26%의 안정적인 수익 감소율을 보이며 3위를 고수했다. 1,137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추가한 <스파이 브릿지>는 3,259만 달러의 총수익을 올렸다. 상위권에 머무르는 데는 성공했지만 <스파이 브릿지>의 성적은 그리 만족스럽지 않다. <스파이 브릿지>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톰 행크스가 호흡을 맞춘 <라이언 일병 구하기>(7,336만 달러)가 같은 기간 거둔 수익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두 사람이 협업한 영화 중에서도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신작들의 성적도 좋지 않다. 빈 디젤이 출연한 <더 라스트 위치 헌터>는 1,081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해 4위로 데뷔했고, 그레고리 플로킨 감독의 <파라노말 액티비티 5>는 807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해 6위로 데뷔했다. 이는 ‘파라노말’ 시리즈 중 가장 낮은 성적이다.

한편, 10위권 진입조차 실패한 신작 <락 더 카스바>와 <젬 앤 더 홀로그램>의 성적은 더욱 비참하다. 13위로 첫 선을 보인 베리 레빈슨 감독의 <락 더 카스바>는 147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15위로 데뷔한 존 추 감독의 <젬 앤 더 홀로그램>은 137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로써 <락 더 카스바>와 <젬 앤 더 홀로그램>은 2,000개 이상의 상영관에서 개봉한 역대 영화 중 4, 5번째로 낮은 데뷔 성적을 거둔 굴욕의 영화로 나란히 이름을 올리게 됐다.

60개의 스크린에서 2,493개의 스크린으로 확대 개봉한 <스티브 잡스>의 성적 또한 기대를 밑돌았다. 710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추가한 <스티브 잡스>는 7위에 만족해야 했다. <스티브 잡스>의 총수익은 981만 달러다.

이번 주에는 존 웰스 감독이 연출하고 브래들리 쿠퍼가 출연한 드라마 <더 셰프>, 데이빗 고든 그린 감독이 연출하고 산드라 블록이 출연한 코미디 <아워 브랜드 이즈 크라이시스>, 크리스토퍼 랜던 감독이 연출한 코미디 <스카우트 가이드 투 더 좀비 아포칼립스>가 와이드 릴리즈로, 아서 무하마드 감독이 연출한 드라마 <카터 하이>, 앨리 워커 감독이 연출하고 아드리언 그레니어가 출연한 코미디 <섹스, 데스 앤 볼링>, 앨리스 로르와처 감독이 연출하고 모니카 벨루치가 출연한 드라마 <더 원더스>, 아비게일 디즈니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더 아머 오브 라이트> 등이 리미티드 릴리즈로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신작들의 대거 출연에도 풍요 속에 빈곤을 맛보는 북미극장가.


2015년 10월 27일 화요일 | 글_최정인 기자(jeongin@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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