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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주차 국내박스오피스. 주원, 유해진의 <그놈이다> 1위
2015년 11월 2일 월요일 | 이지혜 기자 이메일

신작 <그놈이다>가 1위로 데뷔했다. 주원과 유해진, 이유영이 출연한 <그놈이다>는 윤준형 감독의 상업장편영화 데뷔작이다. 1990년대에 오컬트 페이크 다큐멘터리 <목두기 비디오>를 연출한 이력답게 <그놈이다> 역시 호러, 오컬트 요소가 가미된 스릴러물이다. 주말 동안 45만 명을 불러 모아 총 6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더 폰>은 2위로 내려섰다. 손현주와 배성우가 투톱 주연인 영화는 주말관객 35만 명, 누적관객 138만 명을 기록했다.

3위와 4위는 각각 <마션>과 <인턴>이 차지했다. 개봉 5주차에 접어든 <마션>은 주말관객 33만 명을 모아 현재까지 448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인턴>은 개봉 7주차임에도 여전히 박스오피스 4위에 머무르며 흥행세를 과시 중이다. 누적관객 수는 341만 명이다.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하늘을 걷는 남자>는 5위로 데뷔했다. <포레스트 검프> <콘택트>로 명성을 날린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영화 <하늘을 걷는 남자>는 철저히 3D화면 구현에 초점을 맞춘 영화로 개봉 첫 주 14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하지만 관람 후 호평이 이어짐에 따라 반등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 6위는 <특종: 량첸살인기>다. 주말관객 7만 명, 누적관객 58만 명을 기록했다.

7, 8, 9위는 나란히 신작이 차지했다. 7위 <맨 프롬 U.N.C.L.E>은 <셜록 홈즈>를 연출한 가이 리치 감독의 작품으로, 1960년대 미국의 TV드라마 ‘첩보원0011’의 리메이크작이다. 스파이 액션물인 이 영화는 개봉 첫 주 7만 8천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북미에서의 흥행세를 고려하면 기대 이하의 성적이다. 8위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다. 전윤수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라는 말이 사용되는 상황을 보여주는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다. 휴먼 드라마인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는 3만 6천 명의 누적관객 수를 기록했다. 콜린 파렐과 레이첼 웨이즈가 주연을 맡은 <더 랍스터>는 정해진 기간 내에 연인을 찾지 못하면 동물로 변해버린다는 설정의 기이한 로맨스물로, 9위로 데뷔했다. 총 1만 5천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10위는 <돌연변이>다. 지난 주 5위로 데뷔했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낙폭이 크다. 주말관객 수 역시 87% 가량 줄어든 7천 명대로, 누적관객 수는 9만 6천 명이다.

이번 주에는 강동원, 김윤석 주연의 <검은 사제들>, 이바울과 조수향이 출연한 <들꽃>, 조엘 엘저튼이 감독과 배우를 맡은 스릴러물 <더 기프트>, 테러 현장에서 벗어나려는 가족의 분투를 그린 <이스케이프>,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에이미>, 브래들리 쿠퍼와 시에나 밀러가 미슐랭 2스타의 셰프로 열연하는 <더 셰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스파이 브릿지>, 커피와 관련된 이야기를 그려낸 휴먼 드라마 <세상 끝에서 커피 한 잔>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10월 들어 잠시 주춤했던 극장가, 사제복 입은 강동원이 살려낼 수 있을까?


2015년 11월 2일 월요일 | 글_이지혜 기자(wisdom@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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