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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내부자들> 300만 명 돌파하며 압도적 1위!
2015년 11월 30일 월요일 | 이지혜 기자 이메일

<내부자들>의 흥행세가 거세다. 2주째 1위를 지키고 있는 <내부자들>의 누적관객 수는 358만 명이다. 주말관객 수 역시 113만 명으로, 전주 대비 9%밖에 줄지 않아 영화의 흥행세가 반짝 열기가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스크린 역시 확대됐다. 개봉 첫 주에는 1,075개였던 스크린 수가 이번 주에는 1,129개로 늘어났다.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로서 흥행 추이가 주목된다. 2위 <검은 사제들>은 주말 동안 23만 명을 동원해 총 490만 명의 누적관객 수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11월 개봉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이다. 비록 스크린 수는 <내부자들>의 절반 수준인 538개지만 여전히 2위에 머물러 있다는 점에서 <검은 사제들>의 흥행세 역시 기대해볼만 하다. 3위는 신작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가 차지했다. 박보영과 정재영이 연예부 기자로 분한 이 영화는 기자로서의 직업의식과 인간으로서의 양심 사이의 딜레마를 그린다. <애자>(2009), <반창꼬>(2012)를 연출한 정기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는 주말관객 25만 명, 누적관객 34만 명을 동원했다.

배수지, 류승룡 주연의 <도리화가>는 4위로 데뷔했다. <앙상블>(2012)과 <전국노래자랑>(2013)을 연출한 바 있는 이종필 감독의 작품인 <도리화가>는 아이돌 가수 배수지를 주연으로 한 판소리 영화로 화제몰이를 했다. 그러나 신작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와 비슷한 수준인 560여 개 스크린에서 동시에 출발했음에도 주말관객 13만 명, 누적관객 22만 명을 기록해 다소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5위는 <헝거게임: 더 파이널>이다. 영화의 주말관객 수는 64% 줄어든 11만 명으로 낙폭이 큰 편이다. 누적관객 수는 67만 명이다. 6위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일본 애니메이션 <괴물의 아이>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썸머워즈> <늑대아이>로 일본과 한국에서 입지를 굳힌 그는, 신작 <괴물의 아이>로 주말관객 8만 명, 누적관객 10만 명을 기록했다. 그간의 애니메이션 기록에 비춰봤을 때 양호한 성적으로 출발한 셈이다.

<극장판 파워레인저 트래레인포스VS다이노포스 THE MOVIE>는 7위로 데뷔했다. 유아 및 어린이 SF 액션 영화인 이 작품은 주말 동안 4만 명, 총 5만 명의 누적관객을 동원했다. 8위는 <007 스펙터>다. 전주보다 4단계 하락한 <007 스펙터>는 주말관객의 낙폭 역시 상당히 커 80%가까이 줄어든 4만 명의 주말관객 수를 기록했다. 누적관객 수는 177만 명이다. 9위는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신작 <크림슨 피크>다. <판의 미로> <블레이드 2> <퍼시픽 림> 등 판타지 및 괴수물에 뛰어난 재능을 보인 그는 이번에도 유령을 소재로 한 영화 <크림슨 피크>를 선보였다. 주말관객은 2만 명, 누적관객은 3만 명이다. 재개봉 영화의 흥행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이터널 선샤인>은 여전히 박스 오피스 10위에 자리했다. 누적관객 수는 24만 명이다.

이번 주에는 윤계상과 한예리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극적인 하룻밤>, 제이크 질렌할 주연의 복싱 영화 <사우스포>, 제 2차 세계 대전 당시의 위험한 사랑을 그린 <스윗 프랑세즈>, 마리옹 꼬띠아르와 마이클 패스벤더 주연의 정통 셰익스피어극 <맥베스>, 드니 발뇌브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에밀리 블런트기 주연을 맡은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가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아이돌 가수 배수지의 <도리화가>. 부진한 출발 성적 딛고 흥행할 수 있을지?


2015년 11월 30일 월요일 | 글_이지혜 기자(wisdom@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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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rok57
도리화가는 40만도 버거울듯 하네요.. 열정같은 소리도 55만 안팎에서 마무리될듯한 느낌   
2015-11-3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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