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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굿 다이노> 1위, <내부자들> 청불 영화 최고 흥행 등극!
2016년 1월 11일 월요일 | 이지혜 기자 이메일

애니메이션 <굿 다이노>가 주말관객 45만 명을 동원하며 1위로 데뷔했다. 788개 스크린에서 첫 선을 보인 영화는 누적관객 53만 명을 기록하며 애니메이션으로서 쉽지 않은 최상위권의 성적을 냈다. 이는 디즈니 픽사의 20주년 기념작을 한국인 감독과 애니메이터가 만들었다는 마케팅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공룡과 인간 아이를 마치 소년과 강아지의 관계처럼 그려낸 영화는 미국계 한국인 피터 손 감독과 한국인 애니메이터 김재형의 작품이다.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은 주말관객 38만 명을 동원하며 2위를 유지했다. 관객 수는 전주 대비 42%가량 줄어 들었지만 감독판 영화로는 이례적인 흥행기록으로 누적관객은 153만 명이다. <내부자들>과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을 합한 기록은 860만 명에 육박해, 곽경택 감독의 <친구>가 세운 820만 여명의 기록을 제치고 십 수년 만에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로 최고 수준의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히말라야>는 2단계 내려간 3위를 차지했다. 주말관객은 37만 명으로 전주보다 70% 가량 줄어들었으나 누적관객은 708만 명으로 영화는 700만 고지를 넘어서게 됐다.

정우성, 김하늘 주연의 멜로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는 556개 스크린에서 23만 명을 동원하며 4위로 데뷔했다. 누적관객은 30만 명이다. 신인 이윤정 감독의 작품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이다. 5위는 <셜록: 유령신부>다. 주말관객은 21만 명으로 전주 대비 67% 줄어들어 낙폭이 큰 편이다. 영화를 기대했던 드라마 팬들이 개봉 첫 주에만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누적관객은 116만 명이다. 6위는 신작 액션물 <포인트 브레이크>가 차지했다. 전직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가 희대의 도난 사건에 개입해 사건을 풀어나간다는 내용의 영화는 주말관객 15만 명, 누적관객 18만 영을 기록했다.

7위는 신작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나의 이사이야기 선인장 대습격>이다. TV애니메이션 시리즈인 ‘짱구는 못말려’의 23번째 극장판인 영화는 짱구 가족이 멕시코로 이사하게 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영화는 주말관객 9만 명, 누적관객 11만 명을 동원하며 342개 스크린에서 첫 선을 보였다. 크리스마스 극장가 강자였던 <몬스터 호텔2>는 8위로 떨어졌다. 낙폭도 상당해서 전주대비 80% 가량 줄어든 6만 명의 주말관객 수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은 145만 명이다. 쿠엔틴 타란티노의 신작 <헤이트풀8>은 9위로 데뷔했다. 흑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설원의 서부극을 연출한 영화는 주말관객 5만 명, 누적관객 6만 명을 동원했다. 10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누적관객은 323만 명이다.

이번 주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의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유연석과 문채원의 로맨틱 코미디 <그날의 분위기>, 잭 블랙의 코미디 어드벤처 <구스범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감성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 재개봉, 마법에 걸린 동생을 구하는 오빠와 강아지의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 <바다의 노래: 벤과 셀키요정의 비밀>,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되어 이야기를 전개하는 신연식 감독의 <프랑스 영화처럼>, 딸을 살리기 위해 목숨을 건 아버지를 그린 액션물 <버스657>,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쿠미코, 트레저헌터>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로서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수립 중인 <내부자들>.


2016년 1월 11일 월요일 | 글_이지혜 기자(wisdom@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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