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최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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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보러와요>는 이유도 모른 채 정신병원에 납치 감금된 여자와 시사프로 소재를 위해 그녀의 사연에 관심을 갖게 된 PD가 밝혀 낸 믿을 수 없는 진실에 대한 충격실화 스릴러. <날, 보러와요>는 <안녕?! 오케스트라> <폐가> <사랑따윈 필요없어> 등을 연출한 이철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철하 감독은 "<날, 보러와요>는 스릴러이자 상업영화로서 관객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 만든 영화지 처음부터 사회적 문제를 드러내기 위해 만든 영화는 아니다. 하지만 취재 과정에서 다양한 사건을 접하면서 사설 정신병원이 우리가 알지 못한 사람들에게 아픔을 준다는 사실에는 인간으로서 아픔을 느꼈다. 강수아는 우리 사회의 알려지지 않은 약자를 대변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고 연출 소감을 밝혔다.
정신병원 화재사건의 유일한 생존자 강수아를 연기한 강예원은 정상과 비정상의 기준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일상 생활이 보편화된 사람들 사이에서도 정상과 비정상을 잘 못 나누겠다. 예술하는 입장에서는 정상보다 비정상이 조금 더 재미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관점을 밝혔다.
조작 방송의 오명을 지우고픈 시사 고발 프로 PD 나남수 역의 이상윤은 "나남수가 편법을 쓰기는 했지만 나쁜 뜻을 가지고 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원하는 곳에 도달하기 위해서 그 정도 생각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범위라고 생각했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기자들은 <날, 보러와요>가 정신병원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다뤘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CF와 뮤직비디오부터 시작한 이철하 감독의 영상미가 영화의 안정감을 높였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스릴러에 첫 도전한 강예원의 연기에 대해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다만, 후반부의 급작스런 전개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평이 많았다.
106일간 정신병동에 납치 감금된 여성과 그녀를 취재한 PD의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 <날, 보러와요>는 오는 4월 7일 개봉한다.
● 한마디
- 조금 더 치밀하면 좋았을 공포 스릴러.
(오락성 5 작품성 5)
(메트로 장병호 기자)
● 한마디
- 충격적인 사회고발과 반전 사이에서 갈팡질팡
(오락성 5 작품성 4)
(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 스릴러에 첫 도전한 강예원의 연기가 오싹.
(오락성 5 작품성 5)
(무비스트 최정인 기자)
2016년 3월 29일 화요일 | 글_최정인 기자(jeongin@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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