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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제주도는 환상적! 힐링은 갸우뚱? <올레>
2016년 8월 18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올레>(제작 (주)어바웃필름) 언론시사회가 8월 17일 오전 2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최두병 감독과 주연배우 신하균, 박희순, 오만석이 참석했다.

<올레>는 갑작스러운 부고 연락을 받고 한자리에 모이게 된 대학 동창이 제주도에 심취해 문상을 잊은 채 무한일탈을 감행하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영화로 채두병 감독이 직접 극본을 집필한 장편 데뷔작이다.

신하균은 희망퇴직 권고를 받은 대기업 과장 ‘중필’로, 박희순은 13번째 사법 고시를 준비중인 ‘수탁’으로, 오만석은 마지막 방송을 앞둔 아나운서 ‘은동’으로 각각 출연했다.

채두병 감독은 “<올레>는 세 남자가 제주도에서 좌충우돌하는 얘기”라며 짧게 영화에 대해 소개했다.

신하균은 “추억이 많이 떠올랐다. 늘 그렇듯 대본에 충실했다”고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말했다.

박희순은 “코믹한 역할이 나한테 좀처럼 오지 않아서 이번 대본이 많이 반가웠다” 며 “어떤 캐릭터를 만들까 고민하다가 감독님을 만나고 나니, 딱 감독님처럼 하면 좋겠다 싶었다”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만석은 “박희순은 주로 날숨, 나는 들숨”이라며 아재개그를 선보였고, “촬영하면서 호흡이 너무 잘 맞아서, 막걸리 마시는 것이 거의 일상이었다”고 촬영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채두병 감독은 “대학만 가면, 취업만 하면 모든 게 잘 될 거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 사회가 삶의 질에 대해선 도외시하지 않나 싶었다. 물질적 욕심을 줄이고 가치관을 달리하면 다른 삶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영화를 통해 전달하고픈 메시지에 대해 말했다.

현재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이 진행 중이기도한 <올레>는 8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 젊은 층에서 핫한 ‘제주여행’ 소재의 겉모습만 보여준 것 같아 아쉽다.

(오락성 7 작품성 5)
(무비스트 류지연 기자)

- 제주도를 배경삼은 힐링 무비를 자처하지만, '여자 꼬시기'라는 말초적인 얼개 위에 아저씨가 된 남자들의 인생사가 대강 얹혀져있다.
(오락성 5 작품성 4)
(무비스트 박꽃 기자)

- 아재들의 오랜만의 제주 나들이, 그 깜찍과 끔찍사이!
(오락성 6 작품성 5)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2016년 8월 18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eyou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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