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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내 남편은 내가 결정하겠다! <궁합>
2018년 2월 22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궁합>(제작 (주)주피터필름) 언론시사회가 2월 21일 오후 2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홍창표 감독과 주연배우 이승기, 심은경, 연우진, 강민혁, 조복래가 참석했다.

<궁합>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승기)이 혼사를 앞둔 ‘송화 옹주’(심은경)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을 풀이하고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관상>(2013) 제작사 주피터필름의 역학 3부작 <관상>, <궁합>, <명당> 중 두 번째 작품으로 <미인도>(2008)에서 조감독을 담당했던 홍창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승기는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 역으로 팔자 사납다고 소문난 ‘송화 옹주’역의 심은경과 호흡을 맞춘다. 개성 강한 부마 후보인 ‘윤시경’, ‘최휘’, ‘남치호’는 각각 연우진, 강민혁, 최우식이 맡았다. 이외에도 김상경이 옹주의 혼사를 추진하는 ‘영조’를 연기한다.

또, 조복래는 ‘서도윤’의 제자를 자청하는 역술가 ‘이개시’로 합류해 극에 웃음을 더한다.

“세상의 모든 인연에는 궁합이 있다”고 운을 띄운 홍창표 감독은 “관객과 좋은 연을 맺고 싶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기존 사극과 차별화하고 싶었다”며 “따뜻한 인간 중심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고, 극 중 인물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 주력했다”고 전했다.

천재 역술가 ‘서도윤’ 역을 맡은 이승기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많았는데 막상 얘기하려고 하니 떠오르지 않는다”며 “아주 버라이어티하고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부마 후보를 찾아다니는 ‘송화 옹주’역의 심은경은 가장 궁합이 잘 맞았던 배우를 묻자 “어느 한 배우를 꼽기 힘들 정도로 에너지 넘치고 호흡이 잘 맞은 현장이었다”고 답했다.

절세 미남 부마 후보 ‘최휘’를 연기한 강민혁은 “관객의 한 사람으로 즐겁게 부담 없이 봤다”며 “귀엽고 사랑스러운 영화”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야심만만 부마 후보 ‘윤시경’을 연기한 연우진은 “엔딩크레딧을 보며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말이 떠올랐다. 내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궁합>은 2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초반, 옹주가 부마 후보를 찾아 다니며 소소한 웃음을 전할 때가 좋았다
(오락성 5 작품성 4 )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2018년 2월 22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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