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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괴력의 <메가로돈> 1위 데뷔, <맘마미아!2> 1억 달러 돌파
2018년 8월 14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제이슨 스타뎀 주연의 해양 괴물 액션 <메가로돈>이 북미는 물론 중국을 비롯한 42개국에서 동시다발적인 괴력을 발휘하며 1위 데뷔했다. 두 신작 <슬렌더 맨>과 <블랙클랜스맨>의 기대 이상 활약과 <맘마미아!2>의 누적 수익 1억 돌파에 힘입어 8월 2주 차 북미 박스오피스 상위 12개 작품의 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어난 1억 3,296만 달러를 기록했다.

1위 데뷔한 <메가로돈>은 200만 년 전 멸종된 해양 괴물이자 포식자 ‘메가로돈’의 등장에 맞서는 심해 구조 전문가(제이슨 스타뎀)의 이야기다. 여름 성수기 시장을 정 조준한 영화는 4,118개 대규모 스크린에서 4,540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북미 관객을 사로잡았다. 제이슨 스타뎀 입장에서는 <분노의 질주: 더 세븐>(2015)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2017) 두 편의 개봉 성적 다음으로 가장 높은 개봉 성적이다. 메가폰을 잡은 존 터틀타웁 감독의 연출 역사상 최고 기록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시네마 스코어도 B+로 나쁘지 않다.

첫 주의 호기로운 기세와 달리 <메가로돈>의 개봉 2주 차 일정은 썩 순탄하지만은 않다. 2만년 전 빙하기를 배경으로 한 스릴러 드라마 <알파>와 마크 월버그 주연의 범죄물 <마일22>이 개봉하고 3,000개 넘는 스크린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는 코미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까지 북미 관객을 찾는 까닭이다. 박스오피스 모조는 이번 주 개봉하는 신작 세 작품이 <메가로돈>의 주력 관객 상당 부분을 빼앗아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2위는 개봉 3주 차를 맞은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다. 지난 주말 1,935만 달러를 더해 지금까지 1억 6,131만 달러를 거뒀다. 제작비 1억 7,800만 달러를 채 회수하지 못했지만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최고 흥행 성적인 2억 1,540만 달러를 기록한 <미션 임파서블2>(2000)의 같은 기간 흥행 속도보다 빠르다는 건 여전히 고무적이다.

3위는 이완 맥그리거를 앞세운 디즈니의 어드벤처 코미디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다. 개봉 2주 차 주말 수익 1,296만 달러, 누적 수익 5,054만 달러다.

4위는 메사추세츠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한 신작 공포물 <슬렌더 맨>이다. 아이들을 잡아간다는 괴생명체 ‘슬렌더 맨’은 그저 도시 괴담에 불과할 것이라던 아이들의 예상과 달리 함께 어울려 놀던 친구 중 한 명이 실제로 실종되고 만다. 2,358개의 중규모 스크린에서 1,137만 달러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다만 시네마 스코어가 D-로 매우 낮은 편이라 이번 주 관객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5위는 제71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스파이크 리 감독의 신작 코미디 <블랙클랜스맨>이다. 콜로라도 출신의 흑인 경찰(존 데이비드 워싱턴)이 백인우월주의집단 KKK에 잠입해 책임자 자리에 오른다는 내용으로 론 스툴워스의 실제 경험을 영화화했다. 1,512개 스크린에서 1,084만 달러의 강력한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으며 시네마 스코어 역시 A-로 준수하다. 이번 주에도 무리 없이 중위권 차트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6위는 개봉 2주차를 맞은 <나를 차버린 스파이>다. 3,111개 스크린을 유지한 지난 주말 646만 달러를 더하는 데 그쳐 누적 수익은 2,442만 달러에 불과하다.

7위는 개봉 한 달을 맞아 누적 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한 <맘마미아!2>다.

8, 9, 10위는 <더 이퀄라이저2> <몬스터호텔3> <앤트맨과 와스프>다. 세 작품은 지금까지 8,955만 달러, 1억 4,698만 달러, 2억 305만 달러를 벌었다.

이번 주 수요일에는 <나우 유 씨 미2>(2016)를 연출한 존 추 감독의 코미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가 3,200개 넘는 스크린에서 개봉한다. 이틀 뒤인 금요일에는 2만년 전 빙하기를 배경으로 한 스릴러 드라마 <알파>가 2,500개 스크린을 할당받는다. <딥워터 호라이즌>(2016) <패트리어트 데이>(2016)로 호흡을 맞춘 피터 버그 감독과 마크 월버그의 액션 스릴러 <마일22>도 북미 관객을 만난다.

● 한마디
<분노의 질주>의 뒤를 잇는 대표작 <메가로돈> 생긴 제이슨 스타뎀


2018년 8월 14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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