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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사라진 여고생 찾는 마동석과 김새론 <동네사람들>
2018년 10월 29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동네사람들>(제작 ㈜ 데이드림) 언론시사회가 10월 29일 오후 2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임진순 감독과 주연 배우 마동석, 진선규, 이상엽, 김새론이 참석했다.

<동네사람들>은 전직 복싱 코치 ‘기철’(마동석)이 작은 도시에 체육 교사로 부임하면서 시작하는 스릴러다. 사라진 친구의 행방을 찾는 여고생 ‘유진’(김새론)과 의도치 않게 ‘유진’과 함께하게 된 ‘기철’은 사라진 소녀의 흔적들이 의도적으로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마동석은 소도시에 부임된 외지 출신 체육교사 ‘기철’로 실종된 친구를 찾는 여고생 ‘유진’역의 김새론과 <이웃사람들>(2012) 이후 다시 호흡을 맞췄다. 이외 이상엽, 진선규, 장광, 오희준이 함께했다.

<해적, 디스코 왕 되다>(2002)의 조연출, <슈퍼스타>(2012)의 각본과 연출을 맡았던 임진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잘생긴 외모와 수줍은 성격의 인기 미술 교사 ‘지성’역의 이상엽은 “그냥 가만히 서 있어도 음울한 기운을 내뿜는 인물을 표현하고 싶었기에 말을 최대한 자제하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며 스스로를 괴롭혔던 것 같다”고 연기 중점 둔 부분에 대해 말했다.

마을의 악행 담당 조폭 보스 ‘병두’역의 진선규는 “영화 촬영 시기가 <범죄 도시> 끝난 직후로 동석 형과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아주 기뻤다”며 “당시에 <범죄 도시> 이후 또 다른 악역 기회가 주어져서 좋았다”고 말했다.

어른 가운데 유일한 청소년 캐릭터를 연기한 김새론은 “사라진 친구에 대한 애정이 있었기에 어른들과 맞서고 위험을 무릎 쓰는 등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유진’ 캐릭터를 소개했다.

마동석은 “여고생 200여 명과 촬영한 장면은 배우가 아닌 실제 학생과 촬영했다. 혼돈의 도가니 자체였는데, 전문 배우가 아님에도 애드립과 연기를 매우 잘해서 놀랐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네사람들>은 5년 전 초반에 같이 기획했었고, 후에 배우로서 완성된 시나리오를 받고 참여하게 된 영화다. 작은 예산 규모이지만,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힘든 과정을 거쳐서 완성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미지 소비 지적에 대해 그는 “10년 전부터 형사 역할을 그만둬야 하지 않겠냐는 소리를 주변에서 들었지만, 그 이후 여섯 번 형사를 더 연기했다. 나에게 ‘마동석화 캐릭터’를 원하는 분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개봉하는 작품들은 대부분 <범죄도시> 이전에 기획됐던 작품으로 내가 공격 수비 모두 능통한 배우가 아니기에 잘할 수 있는 배역을 통해 연기를 연마하고 그 범위를 점차 확장해 나가는 중이다. 당연히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답했다.

임진순 감독은 “스릴러 장르이지만 드라마적 요소를 넣고 싶었다. 보는 분에 따라 물리적 응징이나 장르적 쾌감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일련의 사건을 겪은 후 한층 성장한 ‘기철’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하며 “좋은 배우와 함께 열심히 만들었으니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동네사람들>은 11월 7일 개봉한다.

● 한마디
일명 ‘덩어리’ 선생, 신규 부임한 체육 교사 마동석이 여고생과 의기투합해 문이란 문은 모두 격파하며 한편 먹은 경찰 조폭 정치인과 맞짱 뜨고 소탕한다는 그렇고 그런 얘기. 후반부로 갈수록 탄력 붙으나 평면적인 캐릭터와 천편일률적인 전개가 아쉽다.
(오락성 5 작품성 5 )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2018년 10월 29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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