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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주 북미박스] '라미 말렉' <보헤미안 랩소디> 1위 데뷔
2018년 11월 6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보헤미안 랩소디>가 11월 1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다.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왕국>과 <노바디스 풀>이 2위와 3위로 북미 관객을 만나기 시작하면서 신작 세 작품이 지난 주말 차트 상위권에 포진했다. 다만 <보헤미안 랩소디>를 제외하면 나머지의 개봉 성적은 전반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편이다. 오히려 개봉한 지 한 달 이상 된 <스타 이즈 본> <베놈> <스몰풋> 등의 작품이 든든하게 뒤를 받쳐주면서 전체 북미 박스오피스 성적이 유지된 형세다.

1위 데뷔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영국 록밴드 퀸의 리드 싱어 ‘프레디 머큐리’의 삶과 음악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We Will Rock You’, ‘We Are The Champions’, ‘Under pressure’ 등 20곡 이상의 퀸 명곡을 아로새긴 작품으로 라미 말렉이 ‘프레디 머큐리’역을 맡아 만족도 높은 무대 위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4,000개 스크린을 확보한 영화는 지난 주말 5,106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거뒀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관객 10명 중 7명 이상은 25세 이상으로 이른바 ‘퀸 세대’를 성공적으로 소환한 것으로 보인다. 시네마 스코어 역시 A로 높은 수준이다. 로튼토마토, 메타스코어 등 평단의 평가가 썩 우호적이지는 않지만, 앞으로 몇 주간은 이렇다 할 경쟁 작품이 없는 까닭에 박스오피스 모조는 영화의 강세가 한동안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다.

2위는 판타지 모험물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이다. 디즈니의 실사 영화로 돌아가신 엄마의 선물을 열기 위해 마법 세상으로 들어가 황금 열쇠를 찾는 주인공 ‘클라라’(맥켄지 포이)의 이야기다. 호두까기 병정과 함께 네 개의 왕국을 거치는 모험을 경험한다. 공교롭게도 3,700개 넘는 규모 있는 스크린을 확보하고도 오프닝 스코어는 2,035만 달러로 낮은 편이다. 시네마 스코어가 B+로 나쁘지 않다는 점에 힘입어 이번 주말 성적이 반등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3위는 R등급 코미디 <노바디스 풀>이다. <부! 마디아 할로윈> 시리즈를 연출해온 타일러 페리가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이제 막 감옥에서 출소한 언니가 동생이 만나는 남자를 알게 되며 벌어지는 상황을 그렸다. 티파티 하디쉬, 티카 섬터가 자매로 출연하며 2,500여 개에 달하는 스크린에서 1,374만 달러의 미진한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시네마 스코어 A-로 관람 관객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지만 일단 이번 주말 확실한 관객 소환 능력을 보여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개봉한지 한 달 이상 된 세 작품 <스타 이즈 본> <베놈> <스몰풋>은 지난 주말 모두 20%대 전후의 완만한 수익 감소율을 기록하며 차트를 든든하게 뒷받침했다. 세 작품의 누적 수익은 각각 1억 6,553만 달러, 1억 9,869만 달러, 7,754만 달러다.

이번 주에는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목소리 출연하는 애니메이션 <그린치>가 4,000개 스크린에서 북미 관객을 만난다. 해커 범죄 조직 ‘스파이더스’를 다룬 클레어 포이 주연의 범죄 스릴러 <거미줄에 걸린 소녀>는 최대 3,000개 스크린을 확보할 예정이다. J.J에이브람스 제작 호러물 <오버로드>는 약 2,500개 스크린을 배정받았다.

● 한마디
<보헤미안 랩소디> 1위 데뷔는 예견된 상황, 최종 성적과 흥행이 최대 궁금증


2018년 11월 6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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