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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주 국내박스] <말모이> 2주 연속 1위, <글래스> 3위
2019년 1월 21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말모이>와 <내안의 그대>가 2주 연속 1위와 2위 자리를 지켰다. <주먹왕 랄프 2>, <언더독>, <미래의 미라이>, <구스 베이비>, <극장판 공룡 메카드> 등 다양한 국적과 장르의 애니메이션이 사랑받은 가운데 M. 나이트 샤말란의 신작 <글래스>가 3위로 데뷔했다.

<말모이>가 누적 관객 222만 명을 동원하며 2주 연속 1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일제 강점기 시대 우리말 사전 편찬에 힘 모았던 이름 없는 많은 이를 향한 헌사인 <말모이>는 엄유나 감독의 스크린 데뷔작. 유해진과 윤계상이 <소수의견>(2013) 이후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주말 매출액점유율 31.8%, 주말 좌석점유율 25.5%로 모두 1위다.

<내안의 그놈> 역시 입소문 타며 순항 중이다. 현재 누적 관객 159만 명으로 손익분기점인 150만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바디체인지’라는 뻔한 소재임에도 일단 재미있다는 게 중론. 전주 대비 관객 감소율이 15%에 불과해 앞으로 흥행 여력이 충분해 보인다.

3위는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신작 <글래스>다. <언브레이커블>(2000)과 <23아이덴티티>(2016)를 잇는 3부작의 종결이자 샤말란 표 슈퍼히어로 세계관의 시작을 선포한 작품. 브루스 윌리스와 제임스 맥어보이와 사무엘 L. 잭슨이 전편의 캐릭터 그대로 열연을 펼친다. 전국 817개 스크린에서 주말 26만 7천 명 포함 총 33만 9천 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4~8위는 애니메이션의 몫이다.

개봉 3주 차와 2주 차에 접어든 애니메이션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와 <극장판 공룡 메카드: 타이니소어의 섬>은 각각 4위에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관객 160만 7천 명과 37만 9천 명이다.

신작 <언더독>과 <미래의 미라이>, <구스 베이비>는 5위와 7위, 8로 데뷔했다.

<언더독>은 한국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 <마당을 나온 암탉>(2011) 이후 오성윤 감독과 이춘백 감독이 8년 만에 내놓은 작품. 지상 낙원을 찾아 길을 떠난 유기견들의 여정을 유쾌하고 뭉클하게 그린다. 전국 599개 스크린에서 주말 7만 명 포함 총 12만 2천 명을 동원했다.

7위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미래의 미라이>다. 미래에서 온 여동생 ‘미라이’를 만난 네 살 ‘쿤’이 경험하는 모험을 통해 가족과 인연의 소중함을 그린다. 올해 골든글로브 장편애니메이션 부분에 아시아 최초로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수상에 실패했다. 전국 490개 스크린에서 7만 7천 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8위는 박성광, 전현무, 유아 등이 목소리 출연한 <구스 베이비>다. 졸지에 오리 남매의 엄마가 된 까칠한 남 거위의 육아와 모험을 다룬다. 전국 424개 스크린에서 총 6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9위와 10위는 장기 흥행 중인 <보헤미안 랩소디>와 <아쿠아맨>이다.

지난 10월 31일 개봉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해를 넘겨 꾸준히 사랑받아 주말 3만 8천 명을 포함 누적 관객 9,866,662명을 기록했다. 천만 관객을 돌파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쿠아맨>의 누적 관객은 501만 명이다.

한편, 1월 셋째 주에는 주말 194만 명을 포함 총 330만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366만 명(주간 132만 명, 주말 234만 명)의 90% 수준이다.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애니메이션
- 놀이 공원에서 마법 왕국으로 이동한다? 안드레스 코투리어 감독의 <몬스터 파크>

한국영화
- 치킨집 차려 대박 난 마약반 형사들! 류승룡 진선규 주연 이병헌 감독의 <극한직업>
- 접점이 없어 보이는 이들의 만남, 박종환 김새벽 주연 이강현 감독의 <얼굴들>

외국영화
- 소년은 왜 부모를 고소했을까, 자인 알 라피아 주연 나딘 라바키 감독의 <가버나움>
- 괴한으로부터 끔찍한 일을 당한 자매, 이후… 크리스탈 리드 주연 파스칼 로지에 감독의 <베스와 베라>
- 현실에서 펼쳐지는 ‘행맨’ 살인 게임, 알 파치노 주연 조니 마틴 감독의 <행맨>
- 목숨을 건 보석 훔치기 대 작전, 우마 서먼 주연 제임스 오클레이 감독의 <크리미널 게임: 보석 사기단>
- 타임리프 첫사랑 로맨스, 무라카미 니지로 주연 나카니시 켄지 감독의 <두 번째 여름,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는 너>

재개봉작
- 시대에 맞선 위대한 용기, 리암 니슨 주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쉰들러 리스트>


● 한마디
순항 중인 <말모이>와 <내안의 그놈>, <글래스>로 명성 입증한 샤말란



2019년 1월 21일 월요일 | 글_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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