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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포스터 본 적 있으세요?
'재밌는 영화' 엽기적인 포스터 대 공개! | 2002년 3월 15일 금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한국 최초 패러디 영화, <재밌는 영화>가 유별난 코믹포스터를 선보여 화제다. 토종 한국영화 30여편을 패러디한 <재밌는 영화>는 말 그대로 대한민국 대표 코/믹/남/녀들이 벌이는 진짜 패러디 코믹영화. 2002년 한.일 공동 월드컵 개최를 반대하는 일본 극우파와 한국 KP요원의 대결구조를 가지는 이 영화의 포스터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의상과 색감, 컨셉으로 짧은 시간에 폭발적인 관심을 집중시킨다는 전략으로 만들어졌다. 화려한 색감의 동화적인 배경과 각 배우들의 기상천외한 표정을 최대한 살린 포스터는 '정장버전'과 '캐릭터 버전'의 두가지를 한꺼번에 선보인다. '코믹남녀들이 폼잡을 때'와 '그들이 망가질때'라는 두가지 컨셉으로 촬영된 포스터는 그동안 베일에 쌓였던 영화의 이미지를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 포스터는 먼저 연기자들의 기막힌 표정연기가 일품이다. 일명 '정장버전' 포스터에서 드레시한 양장차림을 한 배우들은 의상과 어울리지 않게 잔뜩 폼을 잡는다. 마치 "대한민국 대표 코믹군단의 유쾌한 의기투합"이라도 벌이는 태세다. 더할나위없이 섹시한 김정은의 몽롱한 표정연기에 임원희의 바나나 잡고 자세잡기, 김수로의 머리넘기기, 서태화의 카리스마 눈빛은 동화적인 뒷배경과 어울려 폭소를 자아낸다. 촬영현장에서 그들의 표정연기는 누구랄 것도 없이 한없이 진지했던 반면에, 바라보고 있던 스텝들은 시종일관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는 후문.

일명 '캐릭터버전' 포스터에서 배트맨, 원더우먼, 스파이더맨, 슈퍼맨으로 분한 배우들. 평소 입어 보지 못했던 의상을 걸치고 서로 민망해 하면서도 더욱 그 캐릭터 답게 연기에 몰두했다. 또한 어린시절 좋아하던 캐릭터들을 차지하려는 남자배우 세명의 의상쟁탈전도 볼만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들 서양캐릭터들은 실제로 <재밌는 영화>에는 절대 출연하지 않는다는 것. 외국캐릭터 절대 등장 불가! 대한민국 토종 패러디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는 배우들의 의지가 돋보인다. 특히 스파이더맨으로 분한 임원희는 직접 벽에 달라붙는 연기를 하는 등 스파이더맨의 진수를 보여줬다고.

<재밌는 영화>는 현재 4월 12일 개봉을 앞두고, 한창 후반작업중이다. 김상진 감독의 조감독 출신인 신인 장규성 감독의 데뷔작품으로 패러디 영화의 진수를 보여줄 전망이다.

1 )
jun150
;;;ㅋ   
2009-09-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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