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4월 3주 국내박스] <생일> 3주 연속 1위, <캡틴 마블> 역주행
2019년 4월 22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4월 셋째 주 극장가는 한산함을 넘어 잔뜩 쪼그라든 모습이다. 오는 24일(수) 개봉을 앞둔 <어벤져스: 엔드게임>가 160만 명이 넘는 사전 예매 기록을 세운 것과는 대조적이다. <생일>이 3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고, 신작 <요로나의 저주>, <크게 될 놈>, <왓칭>이 각각 2위, 4위 8위로 데뷔했다. <캡틴 마블>이 역주행한 결과 여덟 계단 상승한 5위에, 재개봉작 <노팅 힐>이 9위에 자리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1위는 세월호 참사 후 남겨진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생일>이다. 전도연, 설경구 주연 이종언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주말 17만 명을 더해 누적 관객 106만 명을 기록했다. 손익분기점은 약 180만 명으로 아직 갈 길이 멀다.

2위는 공포물 <요로나의 저주>이다. '요로나'는 '우는 여인'이라는 뜻의 멕시코 괴담 속 귀신, 제임스 완과 '컨저링 유니버스'가 중남미 귀신의 세계로 인도한다. 전국 620개 스크린에서 주말 11만 4천 명 포함 총 16만 1천 명이 선택했다.

김윤석의 감독 데뷔작 <미성년>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3위에 랭크됐다. 바람핀 아빠와 엄마를 대신해 문제 해결에 나선 두 고등학생을 통해 '미성년'과 '성년'의 의미를 묻는다. 누적 관객 28만 명, 순제작비는 약 20억 원으로 알려져 있다.

4위는 김해숙, 손호준 주연의 신작 <크게 될 놈>이다. 사형수 아들을 구명하고자 글을 배우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린 강지은 감독의 신작이다. 신파가 넘실대나 어머니가 보인 극진하고 절대적인 사랑이 뭉클함을 선사한다. 전국 447개 스크린에서 총 6만 2천 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5위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개봉을 앞두고 역주행한 결과 전주보다 여덟 계단 상승한 <캡틴 마블>이다. 주말 4만 3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575만 명이다.

6위는 지난주 2위로 첫선을 보였던 <헬보이>다. 주말 4만 1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31만 1천 명이다.

7위는 개봉 5주 차에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주연의 <돈>이다. 박누리 감독의 데뷔작으로 주말 3만 7천 명을 포함 누적 관객 337명을 기록했다.

8위는 강예원의 주차장 탈출 스릴러 <왓칭>이다. 지하주차장을 배경으로 안전을 위한 CCTV가 역으로 몰카로 작용하는 모순적 상황에 놓은 강인한 여성의 탈출 과정을 그린다. 전국 484개 스크린에서 주말 2만 9천 명 포함 총 4만 6천 명이 선택했다.

9위는 줄리아 로버츠와 휴 그랜트가 주연한 로맨스 영화의 전설, 재개봉작 <노팅 힐>이다. 전국 183개 스크린에서 3만 1천 명이 선택했다.

마지막 10위는 지난주 6위로 첫선을 보인 <바이스>다. <빅쇼트>의 아담 맥케이와 크리스천 베일이 다시 뭉쳐 부통령 '딕 체니'를 해부한 작품. 주말 2만 2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12만 1천 명을 기록했다.

한편, 4월 셋째 주에는 주말 73만 명을 포함 총 130만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170만 명(주간 67만 명, 주말 103만 명)의 76% 수준이다.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애니메이션

-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 우연히 손에 넣은 지도를 따라 신비의 보물섬에 도착한 뽀로로와 친구들! 김현호, 윤창섭 공동 연출

외국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인티니티 워' 이후 절반만 살아남은 지구, 마지막 희망이 된 '어벤져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브리 라슨 주연 안소니&조 루소 연출
-<베카신> 마음만은 행복한 엉뚱한 베카신, 보모로서 특출난 재능을 보인다? 에밀린 바야르트, 카린 비아르 주연 브루노 포달리데 연출
-<도우터 오브 마인> 친구의 딸을 10년 넘게 친딸처럼 키운 여성, 아이가 친엄마의 존재를 알아버렸다, 발레리아 콜리노, 알바 로르와처 주연 라우라 비스푸리 연출
-<하트스톤> 아이슬란드의 바닷가마을에 사는 두 소년은 우정 이상의 감정에 눈뜬다, 발더 아이나르손, 블라에 힌릭손 주연 구두문두르 아르나르 구드문드손 연출

다큐멘터리

- <안도 타타오> 노출 콘트리트의 거장 '안도 타타오' 세계를 사로잡은 건축가 이야기, 미즈노 시게노리 연출


● 한마디
3주 연속 1위 끝에 100만 돌파한 <생일>, 개봉 전부터 기세 등등한 <어벤져스: 엔드게임>



2019년 4월 22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0 )
1

 

1 | 2 | 3 | 4 | 5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