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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질렌할 “봉준호가 추천한 식당에서 톰 홀랜드와 밥 먹었다”
2019년 7월 1일 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꽃 기자]


존 왓츠 감독이 연출한 마블 히어로물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빌런 ‘미스테리오’역을 맡은 제이크 질렌할이 1일(월)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봉준호 감독과의 인연을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스파이더맨’ 역의 톰 홀랜드와 함께했다.

제이크 질렌할은 봉준호 감독의 <옥자>(2017)에서 미란도 코퍼레이션과 협업하는 변태적 동물학자 ‘죠니’역으로 분하며 한국 촬영을 소화한 바 있다.

“’봉’이 워낙 바쁘고 성공한 감독이라 내 전화에 답을 하지 않는다”는 농담으로 운을 뗀 제이크 질렌할은 “그에게 내한 행사 소식을 전하며 추천할 만한 곳이 있냐고 물었더니 이메일로 답장을 해줬다. 어제 톰 홀랜드와 그가 소개해준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옥자>를 작업하기 전부터 오랫동안 친구였다. 봉준호는 재능이 넘치고 인성이 굉장히 좋은 존경하는 감독”이라고 덧붙였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미스테리오’역으로 마블 세계관에 첫발을 들인 그는 “배우는 자신에게 어떤 역할이 올지 모른다. 타이밍이 중요했다”며 “좀 더 상상력을 펼치는 연기를 하고 싶던 차에 역할을 제안 받아 새로운 연기를 펼칠 기회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원작(코믹스)과는 달리 ‘스파이더맨’과 ‘미스테리오’가 팀을 이뤄 친구이자 아군으로 관계를 맺는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상대의 수를 내다보며 전략을 짤 수 있는 ‘미스테리오’의 비범할 정도로 지적인 능력도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스파이더맨’을 연기한 상대 배우 톰 홀랜드에 관해서는 “배우의 자질 중에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호기심이다. 톰 홀랜드는 겸손하고 사려 깊으면서도 연기에 관한 호기심과 관심이 넘친다. 몸을 쓰는 장면에서 굉장히 열정적이고, 자신을 한계까지 밀어붙이는 열정이 있다. 젊은 연기자들은 연기 열정이 부족하다는 편견도 있지만, 곁에서 지켜본 그는 집착이라고 할 정도로 연기에 관심이 있다. 그런 부분을 좋아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마블 히어로물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2일(화) 국내 개봉한다.

● 한마디
믿음 가는 필모그래피로 한국 팬 양산한 제이크 질렌할의 흐뭇한 첫 공식 내한


2019년 7월 1일 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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