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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홍 덕분에” 웨슬리 스나입스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참석
2019년 8월 12일 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꽃 기자]
 <익스펜더블3>의 웨슬리 스나입스
<익스펜더블3>의 웨슬리 스나입스

제1회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가 12일(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29일(목) 충주, 청주 일대에서 처음 열리는 영화제 일정을 소개했다. 이시종 이사장, 이두용 운영위위원장, 오동진 운영위원이 참석한 이 날 자리에서는 할리우드 액션 배우 웨슬리 스나입스의 방문이 성사된 배경을 공개했다. 배우 김성규는 홍보대사로 함께했다.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는 ‘무예, 영화의 역사를 바꾸다!’라는 슬로건으로 전 세계 20개국 51편의 무예, 액션 영화를 상영하는 영화제다.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이사장으로, 이두용 영화감독이 운영위원장으로, 오동진 영화평론가가 총감독으로 구성된 체제로 서울액션스쿨 정두홍 무술 감독이 운영위원으로 합류했다.

이두용 운영위원장은 “우리나라에만 170여 개 영화제가 있다지만 액션 영화감독이나 배우, 특수 예술가에게 시상이나 포상을 해주는 곳은 어디에도 없다. 한때 미친 듯이 무예 영화를 만든 내가 영화제에 합세해 새롭고 거대한 액션 영화계를 형성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운영위원장은 <용호대련>(1974) <죽엄의 다리>(1974) 등 태권도를 기반으로 한 작품을 포함해 총 20여 편의 액션 영화를 연출한 바 있다.

올해 영화제는 <블레이드>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액션 배우 웨슬리 스나입스가 공식 방문한다. 서울액션스쿨 정두홍 무술 감독의 초청으로 성사된 이번 내한으로 웨슬리 스나입스는 영화제 기간 청주, 충주 일대를 오가며 영화제 행사에 함께한다는 계획이다.
 왼쪽부터 이시종 이사장, 배우 김성규, 이두용 운영위원장, 오동진 총감독
왼쪽부터 이시종 이사장, 배우 김성규, 이두용 운영위원장, 오동진 총감독


개막작은 마크 복슐러 감독의 <생존의 역사: 보카토어>다. 캄보디아 전통 무술 보카토어의 대가이자 크메르 루즈 대학살의 생존자인 ‘션 킴 산’(Sean Kim San)이 잊혀진 전통 무술을 복원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회복해 나가는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오동진 총감독은 “킬링필드와 크메르루즈의 역사가 있는 캄보디아에서 무술을 복원하는 주인공이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을 회복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임권택 감독의 <사나이 삼대>(1969) <황야의 독수리>(1969), 이만희 감독의 <쇠사슬을 끊어라>(1971), 이두용 감독의 <용호대련> <무장해제>(1975) 등 6~70년대 한국 액션 영화의 계보를 잇는 작품도 상영한다.

<죽음의 다섯 손가락>(1972)으로 세계에 이름을 알린 정창화 감독 특별전, 최근 아세안 국가에서 부흥하는 액션 영화의 흐름을 소개하는 ‘여성액션 뉴&올드’ 등의 섹션이 마련됐다.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는 8월 29일(목) 충주세계무술공원 주 무대에서 개막식을 열고 9월 2일(월)까지 충청북도에 위치한 영화관 씨네Q 충주연수점, CGV 청주에서 작품을 상영한다. 상영작 예매는 현장 발권에 한하며 전 작품 무료 상영이다.

● 한마디
국내에선 볼 수 없었던 무예, 액션 전문 영화제. 특색 하나는 분명한 듯!


2019년 8월 12일 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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