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주 국내박스] 신종 코로나 여파에도 <클로젯>등 분투한 신작들
2020년 2월 10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신종 코로나 여파로 썰렁한 극장가였으나 공포, 히어로,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국내외 다양한 신작들이 어김없이 관객을 찾아 선택의 폭이 넓었던 한주였다. 메시지 선명한 공포 <클로젯>이 1위, DC 솔로 무비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가 2위로 데뷔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칸국제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조조 래빗>과 <페인 앤 글로리> 역시 관객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하정우, 김남길이 주연한 <클로젯>이 전국 1,192개 스크린에서 주말 48만 9천명 포함 총 68만 1천명을 동원하며 1위로 개봉 첫주를 마무리했다. 어린 딸과 아버지, 퇴마사를 주축으로 한 영화는 벽장(옷장)이라는 서양적 느낌 강한 오브제와 ‘어둑시니’ 등 한국 토속적 악귀를 색다르게 조합한 공포물. 김광빈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주말 좌석판매율 14.8%로 1위다.

2위는 ‘조커’와 결별한 ‘할리 퀸’을 주인공으로 한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이다. 악당이었던 ‘할리 퀸’이 악동 같은 모습으로 형사, 킬러, 소매치기, 가수 등으로 구성된 여성 히어로 팀 ‘버즈 오브 프레이’이의 일원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다. 전국 946개 스크린에서 총 26만 관객이 선택했다.

<남산의 부장들>과 <히트맨>은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각각 누적 관객 458만명과 234만명이다.

애니메이션 <극장판 미니특공대: 공룡왕 디노>는 5위로 전국 483개 스크린에서 총 4만 2천명을 동원했다. 공룡왕 ‘디노’와 비밀 친구가 된 소년 ‘얀’이 지구를 위협하는 우주 악당 ‘퀸’에 맞서 펼치는 모험을 다룬다.

6위는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조조 래빗>이다. 제2차 대전 말기 독일 엄마와 단둘이 사는 히틀러와 나치 열성 추종자인 10살 소년 ‘조조’가 어느 날 집에 숨어 있던 유대인 소녀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변모하는 과정을 다룬다. 전국 276개 스크린에서 주말 2만 4천명 포함 총 3만 6천명이 선택했다.

지난주 재개봉한 <인셉션>은 7위로 주말 1만 2천명을 더했다.

개봉 3주차인 애니메이션 <스파이 지니어스>는 8위, 누적 관객 44만 6천명이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 <페인 앤 글로리>는 9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는 세계적인 감독 ‘살바도르’의 기억의 파편을 따라가며 삶과 예술의 고통과 영광의 시간을 반추하고 전진을 예고하는 드라마다. 전국 228개 스크린에서 총 1만 8천명이 선택했다.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고수 중인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10위에 이름 올렸다. 영화는 의미 있는 흥행 기록을 이어가며 12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 부응해 셀린 시아마 감독의 전작들을 만날 수 있는 특별전이 확정, <워터 릴리스>(2006) <톰보이>(2011) <걸후드>(2014)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2월 둘째 주에는 주말 104만 명을 포함 총 175만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344만 명(주간 244만 명, 주말 110만 명)의 50% 수준이다.
 <클로젯>
<클로젯>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정직한 후보> 처세 달인 삼선 의원 ‘주상숙’, 어느 날 거짓말을 못 하게 됐다? 라미란, 김무열 주연/ 장유정 연출

외국영화

-<슈퍼 소닉> 초고속 고슴도치 히어로 ‘소닉’이 지구에 불시착하고, 경찰관 ‘톰’은 위험에 빠진 ‘소닉’을 돕기 위해 나선다. 짐 캐리, 제임스 마스덴 주연/ 제프 파울러 연출
-<작은 아씨들> 사랑스러운 네 자매와 그들의 이웃 ‘로리’, 7년의 시간과 그 이후를 담는다. 시얼샤 로넌, 엠마 왓슨 주연/ 그레타 거윅 연출
-<문신을 한 신부님> 신부를 꿈꿨지만 신부가 될 수 없었던 청년이 출소 후 우연히 마을 성당의 주임 신부 자리를 대행하게 된다. 바르토시 비엘레니아, 엘리자 리쳄벨 주연/ 얀 코마사 연출
-<졸업> 대학 졸업 후 미래가 불확실한 청년 ‘벤자민’은 이웃집 로빈스 부인의 유혹에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가던 중 부인의 딸을 소개받고 사랑에 빠진다. 더스틴 호프말, 캐서린 로스 주연/ 마이크 니콜스 연출_1967년작_재개봉

● 한마디
꿋꿋하게 선전한 영화들에 박수를!


2020년 2월 10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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