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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별세, 향년 104세
2020년 7월 27일 월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고전 명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9)의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가 104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26일(현지 시각)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드 하빌랜드는 프랑스 파리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으며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1916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는 1935년 <한여름 밤의 꿈>으로 데뷔했다. 이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멜라니 해밀턴 월크스’ 역으로 이름을 알린 고인은 <그들에겐 각자의 몫이 있다>(1946)와 <사랑아 나는 통곡한다>(1949)로 두 차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고전 영화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2008년에는 미국 정부로부터 국가예술 훈장을, 201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은 바 있다.

드 하빌랜드는 당시 만연했던 거대 제작사의 횡포에 맞선 인물로도 유명하다. 그는 1943년 일방적으로 계약 기간을 연장하려는 워너브라더스를 상대로 법정 투쟁을 벌여 승소했고, 이는 할리우드 내 불공정 장기 계약 관행을 무너뜨리는 계기가 됐다.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레베카>(1940)와 <서스픽션>(1941)에 출연한 故 조앤 폰테인이 여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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