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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주 북미박스] 고어물 통했다, 쏘우 스핀오프 <스파이럴> 1위
2021년 5월 18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고어 스릴러물의 대표 흥행작 <쏘우> 시리즈의 스핀오프 <스파이럴>이 5월 3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다. 테일러 쉐리던 감독의 드라마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지난 주 상영작 중 가장 많은 스크린을 확보했지만 데뷔 성적은 3위에 그쳤다. 북미 극장가 전체 매출은 2,611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주 대비 약 10% 상승했다.

1위 데뷔한 <스파이럴>은 ‘직쏘’의 살인 수법을 흉내 내는 범죄자 검거를 위해 경찰 ‘지크’(크리스 록)와 신입 ‘윌리엄’(맥스 밍겔라)이 수사에 나서는 이야기다. ‘지크’의 아버지이자 경찰 조직 수장이었던 ‘마커스’(사무엘 L.잭슨)까지 납치되면서 상황은 심각해진다. 신체를 훼손하는 시리즈 특유의 잔혹한 연출이 돋보이는 R등급 고어 스릴러물로 2,811개 스크린에서 875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대런 린 보우스만 감독이 연출해 시네마 스코어 B-를 획득했다.

2위는 액션 스릴러물 <캐시 트럭>이다. 매주 수억 달러를 옮기는 현금 수송 차량 회사에서 일하는 미스터리한 인물 H(제이슨 스타뎀)의 활약을 다룬다. 개봉 2주 차 주말을 맞아 스크린 수를 3,007개까지 늘리며 370만 달러를 더했다. 누적 매출은 1,456만 달러다. 중국 시장에서 북미보다 많은 1,800만 달러의 매출을 낸 덕분에 전 세계 매출은 5,500만 달러를 돌파했다.

3위는 테일러 쉐리던 감독이 연출한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이다. <시카리오> 시리즈 각본을쓰고 <윈드 리버>를 연출한 테일러 쉐리던 감독이 사람들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산에 불을 지른 암살자들과 그들의 살인을 목격하고 도주한 10대 소년(핀 리틀)의 이야기를 다룬다. 안젤리나 졸리가 주요 인물인 공수소방대원 역을 맡았다. 기대를 모으며 전체 상영작 중 가장 많은 3,188개 스크린을 확보했는데, 성적은 아쉬움이 남는다. 283만 달러의 개봉 성적에 그쳤다. 시네마 스코어는 B다.

4, 5위는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과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이다. 개봉 4주, 11주를 맞은 작품으로 각각 누적 매출 4,190만 달러, 4,61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번 주에는 멕시코의 사회격차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미첼 프랑코 감독의 드라마 <뉴 오더>, 콜럼비아에서 미국 마이애미로 이민 간 가족의 갈등과 적응기를 다룬 에스테반 아랑고 감독의 드라마 <블래스트 비트>, 이탈리아 로마 근교 소도시를 배경으로 불순한 개인의 시선을 포착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배드 테일즈>, 웨일스의 작은 마을에서 키운 경주마가 대회 우승의 자리까지 올랐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드림 호스> 등 다채로운 국가의 작품이 개봉한다.

2021년 5월 18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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