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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살인사건 <암살자들> 유통사들, 영진위에 ‘예술영화 불인정’ 항의
2021년 6월 7일 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꽃 기자]

2017년 벌어진 김정남 살인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암살자들> 유통사들이 작품에 ‘예술영화 불인정’ 판정을 내린 영화진흥위원회에 항의했다.

7일(월) <암살자들>의 수입사이자 공동배급사 더쿱, 배급사 왓챠, 제공사 kth는 “<암살자들>의 영화진흥위원회 ‘예술영화 불인정’에 대한 각호의 심사기준에 따른 명확한 불인정 사유의 고지를 공개적으로 촉구한다”는 성명을 냈다.

더쿱, 왓챠, kth는 “예술영화인정 심의 의결이 위원회 과반 이상 수 의견으로, 심사기준 제1항 1, 2, 3, 4호에 따라 불인정을 결정했다”는 내용의 공문을 공개했다.

이들은 "<암살자들>이 위 심사기준에 어떤 부분이 부합되지 않는지 공개적으로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하며 심사기준 제1항 1, 2, 3, 4호를 요약, 언급했다.

▲ 작품의 영화 미학적 가치가 뛰어난 국내외 작가영화 ▲소재, 주제, 표현방법 등에 있어 기존 영화와는 다른 새로운 특색을 보이는 창의적, 실험적인 작품 ▲국내에서 거의 상영된 바 없는 개인, 집단, 사회, 국가의 삶을 보여주는 작품으로서 문화간 지속적 교류, 생각의 자유로운 유통, 문화 다양성의 확대에 기여하는 작품 ▲예술적 관점, 사회문화적 관점에서 가치가 있는 재개봉 작품 등이다.

또 “예술영화 인정 심사기준의 각호에 대한 해명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암살자들>에 관해서는 “‘김정은 암살사건’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암살에 연루된 두 여성의 관점에서 제작된 영화”라고 설명했다.

“단순한 유튜브 몰래카메라(FUN VIDEO) 촬영으로 착각하고 살인을 저지른 두 여성들의 실제 증언 과정과 살인의 결과가 불러온 국제적인 문제를 비추며, 결국 인권이라는 본연의 가치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는 것이다.

이어 “<암살자들>의 예술영화 불인정 사유가 예술영화다운 미학적 기준의 미달 때문인지, 예술영화답지 않은 과도한 예산이 투입된 상업영화라는 측면인지 명확한 불인정 사유를 고지해주시길 촉구하는바”라고 강조했다.

2021년 6월 7일 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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