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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조우진 첫 주연 <발신제한>
2021년 6월 18일 금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꽃 기자]

조우진이 첫 주연 영화 <발신제한>(제작: TPSCOMPANY, CJ ENM)을 선보인다.

17일(목)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발신제한>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조우진은 “지금부터 벌어지는 일은 모두 기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기자들과 함께 완성본을 최초 관람한 조우진은 “팬카페에 이렇게 썼다. 1999년 단돈 50만 원을 들고 상경한 나로서는 지금부터 벌어지는 일이 모두 기적이라고. 영화가 시작될 때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발신제한>은 딸(이재인)과 아들을 학교에 내려주고 출근하려던 은행 지점장 ‘성규’(조우진)이 차량에 폭탄이 설치돼 있다는 의문인(지창욱)으로부터의 전화를 받으면서 시작되는 도심 추격 스릴러다.

조우진은 연출을 맡은 김창주 감독의 지휘에 따라 해운대 구남로를 통제하고 대규모 차량 액션신을 소화했다.

“다량의 대사를 하며 속도를 밟고, 통제를 뚫어가며 촬영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제작진이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전투력을 발휘해주셨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 “100미터 이상 달려야 하는 상황이면 10미터 골목마다 통제 인원이 있었다. 최고 사령관인 프로듀서는 그 길의 가장 높은 건물 꼭대기에 올라서 최종 확인을 내렸다. 무술감독은 촬영 1주일 전부터 촬영 장소를 다니면서 사고가 안 나는 방법, 배우가 안 다치는 방법, 차에 손상이 안 가는 방법을 꼼꼼히 체크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연출을 맡은 김창주 감독은 “94분 동안 (자동차라는) 밀폐된 공간 안에서 이야기를 끌고 간다. 마치 지뢰를 밟은 것처럼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주인공이 그 압박감을 자동차(질주)로 돌파한다”고 설명했다.

조우진이 맡은 ‘성규’역에 관해서는 “인물의 공포감 안으로 들어가는 엄청난 메소드 연기가 필요한 역할이다. 조우진 배우에게 항상 동물적, 본능적, 직관적인 캐릭터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발신제한>은 6월 23일(수) 개봉한다.

● 한마디
차 밖으로 벗어나지 못한다는 제한된 공간 설정상 사소한 장면과 별것 아닌 상황의 단서를 모으고 모아 관객이 느낄 심리적 긴장감을 차곡차곡 빚어내야 하는데, 잦은 순간 디테일이 아쉽다. 중요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는 결말부는 교과서적인 전개와 올드한 플래시백으로 장르 영화의 긴박감을 잡아먹는다.


(오락성 6 작품성 5)
(무비스트 박꽃 기자)

2021년 6월 18일 금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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