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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에 등장한 복고버스
'챔피언' 70년대로 시간을 되돌리다 | 2002년 6월 14일 금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서울 시내에 난데없이 70년대말 80년대초 복고 시내버스가 돌아다녀 화제가 되고 있다. 노란색과 초록색 등 다양한 색상의 시내버스 사이를 유유히 지나다니는 이 낡은 청색 버스의 정체는? 바로 영화 <챔피언>에서 사용된 버스모양을 본떠 이벤트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복고풍의 '해피버스'이다.

6월 7일부터 개봉(6월 28일)주말까지 근 1달간 매주 주말마다 서울 시내 전지역을 돌아다닐 이'해피 버스'는 영화<챔피언>에서 사용된 버스모양을 그 시절 그대로의 모습으로 재현하고 있다. 또한 '해피 버스'는 차량 외형뿐만 아니라 그 시절의 '버스안내양'도 탑승해 "오라이~"를 외치고 있고 내부에는 <챔피언>의 영화 스틸과 영화 속 복고 의상을 전시한다.

버스주변에서는 70년대말 80년대초 식의 '뽑기'를 통해 불량식품 먹거리, 초코파이와 산도등의 과자를 경품으로 제공하며 버스 옆에 세워진 실물크기의 유오성의 스탠디와 함께 즉석 사진을 찍어주는 등 그 시절의 추억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겸하고 있다.

한편 신촌, 종로, 대학로 등 시내 곳곳을 종횡무진 다니는 <챔피언> 복고 버스를 본 시민들의 반응도 가지각색이다. 영화 속 유오성처럼 버스를 따라 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차장 언니의 "자 얼른 얼른 타요! 아저씨 오라이~!" 소리에 허겁지겁 버스에 오르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복고버스 이벤트를 지켜본 사람들은 "너무 재밌다.", "옛날로 돌아간 것 같다."며 즐거워 했다.

운명의 복서 김득구의 치열한 삶과 두려움 없는 사랑을 그리고 있는 영화 <챔피언>은 현재 모든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중이며 6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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