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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주 국내박스] 추석 극장가 <보이스> 1위, <기적> 3위
2021년 9월 20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추석 극장가에 출격한 한국 영화 두 편, 보이스피싱을 소재로 한 리얼범죄물 <보이스>와 대한민국 최초의 민자역을 모티브로 한 드라마 <기적>이 1위와 3위로 데뷔했다. 두터운 팬덤층을 보유한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포켓몬스터: 정글의 아이, 코코>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격돌! 낙서왕국과 얼추 네 명의 용사들>이 4위와 5위로, 제임스 완 감독이 연출한 공포물 <말리그넌트>가 9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관람객 수는 115만 2천 명(주말 74만 3천 명)으로 지난주보다 13% 증가했으나 추석 연휴 효과는 아직 미미해 보인다.
 <보이스>
<보이스>

변요한과 김무열이 주연한 <보이스>가 주말 25만 4천 명 포함 총 35만 5천 명을 동원하며 1위에 올랐다. 주말 스크린 수 1,294개, 주말 상영횟수 15,190 회, 주말 좌석판매율 10.3%이다.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모든 걸 잃게 될 위기에 놓인 전직 경찰(변요한)이 중국에 있는 범죄 근거지에 잠입해, 조직을 소탕하는 과정을 다룬다. 피싱 현장을 구체적으로 묘사해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다는 게 중론. 김선, 김곡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박정민과 임윤아가 주연한 휴먼 드라마 <기적>은 3위로 데뷔했다. 주말 12만 3천 명 포함 총 18만 8천 명이 선택했다. 주말 스크린 수 1,196개, 주말 상영횟수 12,555회, 주말 좌석판매율 6.2%이다. 기찻길은 있으나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사는 고등학생(박정민)이 간이역을 짓기 위해 54번이나 청와대에 편지를 보낸 결과 ‘기적’ 같이 소망이 이뤄지는 모습을 그린 가족 성장드라마. <지금 만나러 갑니다>(2018)의 이장훈 감독이 연출, 따뜻하고 유쾌한 정서를 전한다.
 <기적>
<기적>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2위. 주말에 12만 6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144만 명을 기록했다.

<극장판 포켓몬스터: 정글의 아이, 코코>는 4위에 올랐다. 포켓몬의 손에 자라 자신이 포켓몬이라고 믿는 소년 ‘코코’가 처음 만난 인간 ‘지우’와 친구가 되면서 나서는 모험 여정을 그린다. 관객수는 주말 6만 2천 명 포함 총 7만 9천 명이다. 스크린 수 697개, 주말 상영횟수 2,787회, 주말 좌석판패율은 17.9%로 박스오피스 상위권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5위는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격돌! 낙서왕국과 얼추 네 명의 용사들>이다. 아이들의 낙서가 사라져 붕괴 위기에 처한 낙서왕국이 낙서 에너지를 모으기 위해 지구 침공을 시작하고, 이에 맞선 '크래용 용사' 짱구와 친구들의 활약을 다룬다. 주말 4만 1천 명 포함 총 4만 8천 명이 선택했다. 주말 스크린 수 573개, 주말 상영횟수 2,120회, 주말 좌석판매율 16.5%이다.

<모가디슈>와 <인질>은 나란히 네 계단 떨어져 6위와 7위에 머물렀다. 주말 관객은 각각 3만 9천 명, 2만 6천 명이다. 누적 관객은 345만 4천 명과 158만 1천 명이다.

제임스 완 감독이 펼쳐낸 기괴한 상상력 <말리그넌트>는 주말 1만 6천 명 포함 2만 6천 명이 선택했다. 주말 스크린 수 485개, 주말 상영횟수 2,408회, 주말 좌석판매율 5.5%이다. 남편이 의문의 침입자에게 살해되는 광경을 목격한 여성이 이후 어릴 적 상상 속의 친구를 다시 마주하고, 그가 저지르는 연쇄 살인에 대한 환영을 보게 되면서 벌어지는 공포물이다.

한편 9월 셋째 주에는 주말 74만 3천 명을 포함 총 115만 2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101만 7천 명(주중 40만 9천 명, 주말 60만 8천 명)의 113% 수준이다.
 <말리그넌트>
<말리그넌트>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종착역> 방학 숙제를 위해 지하철 1호선 신창역으로 향한 네 친구, 계획대로 잘 풀리지 않은 여정에 점점 치져가고 낯선 곳에서 14살 첫 여름방학을 마주하게 된다. 설시연, 배연우 주연/ 권민표, 서한솔 공동연출

외국영화

- <캔디맨> 비주얼 아티스트 ‘안소니’는 새 작품 구상을 위해 어릴 적 살던 도시로 돌아가고, 그곳에서 어릴 적 떠돌던 괴담의 주인공 ‘캔디맨’에 대한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된다. 야히아 압둘 마틴 2세, 태요나 패리스 주연/ 니아 다코스타 연출
- <나의 흑역사 로맨티카> 뜨거운 사랑을 하고 싶은 ‘마르타’, 데이트 앱을 통해 운명의 남자를 찾지만 매번 허탕이다. 포기 직전, 완벽남 ‘아르트로’가 눈앞에 나타나는데… 루도비카 프란체스코니, 주세페 마조 주연/ 알리체 필리피 연출
- <로빈의 소원> 2014년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한 로빈 윌리엄스, 그의 죽음을 둘러싼 소문과 진실에 대한 이야기가 밝혀진다. 테일러 노우드 연출_다큐멘터리
- <아-하: 테이크 온 미>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레전드 밴드 a-ha의 탄생과 성공, 음악으로 연대하는 이들의 무대 위와 무대 밖의 진짜 이야기. 아슬레우 홀름, 토마스 롭삼 공동연출_다큐멘터리
- <극장판 마이 리틀 포니: 새로운 희망> 모두가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믿는 포니 ‘써니’는 신비한 뿔을 가진 유니콘 ‘이지’를 만나 마을의 잃어버린 마법과 우정을 되찾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로버트 컬런, 호세 루이스 우차, 마크 파티베네 공동연출_애니메이션


2021년 9월 20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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