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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주 국내박스] <듄>, <라스트 듀얼> 공세에도 끄떡없는 <베놈2>
2021년 10월 25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베놈2>가 화제의 대작 두 편, 드니 빌뇌브의 <듄>과 리들리 스콧의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의 공세에도 흔들림 없이 1위 자리를 지켰다. 기 개봉작들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장식한 가운데 22일(금) 개막한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에서 상영한 < BIAF 2021 한국 단편 경쟁 B >가 8위에 올랐다. 관람객수는 117만 7천 명(주말 74만 5천 명)으로 지난주보다 약 24% 감소했다.

<베놈 2>의 앤디 서키스 감독이 <듄>의 드니 빌뇌브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주말 34만 3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164만 9천 명을 기록했다. 주말 스크린수 1,568개, 주말 좌석판매율 11.4%다.

티모시 샬라메, 레베카 퍼거슨, 오스카 아이삭, 조슈 브롤린, 젠데이아 등 초호화 출연진과 압도적인 스케일로 완성한 SF 대작 <듄>은 2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주말 27만 5천 명 포함 38만 3천 명을 동원했다. 주말 스크린수 1,576개, 주말 좌석판매율 11.1%다. 155분의 긴 상영시간, 복잡한 세계관과 낯선 개념과 용어로 진입 장벽이 높다는 평도 있으나 SF 소설의 명작으로 꼽히는 원작을 충실하게 반영하려고 노력했다는 게 중론. 빼어난 영상미와 음악으로 관객을 ‘듄’(모래언덕)의 세계로 초대한다.
 <듄>
<듄>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007인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3위, 주말 2만 2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119만 7천 명을 기록했다.

리들리 스콧이 연출하고 맷 데이먼, 아담 드라이버, 조디 코머가 주연한 전통 시대극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는 4위로 데뷔했다. 야만과 권력의 시대인 14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나의 사건을 세 가지 시선으로 풀어낸 명작. 탄탄한 구성과 스토리텔링으로 152분의 긴 상영시간에도 흡입력을 발휘, 실 관람객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나 흥행은 상당히 아쉽다. 주말 스크린을 367개밖에 확보하지 못하면서 2만 1천 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총 관람객수는 3만 3천 명이다.

장기 상영 중인 <보이스>와 <기적>은 5위와 6위. 누적 관객은 138만 5천 명과 67만 5천 명이다. 역시 추석 시즌에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격돌! 낙서왕국과 얼추 네명의 용사들>과 <극장판 포켓몬스터: 정글의 아이, 코코>는 7위와 9위다. 주말에 각각 6,350명과 3,488명이 관람했다.

민환기 감독이 연출한 <노회찬6411>은 네 계단 내려와 10위에 자리했다. 주말 2,722명을 더해 누적 관객 2만 3천 명을 기록했다.

한편 10월 넷째 주에는 주말 74만 5천 명을 포함 총 117만 7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154만 9천 명(주중 58만 3천 명, 주말 96만 6천 명)의 76% 수준이다.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바람아 안개를 걷어가다오> 엄마의 전화를 받고 집으로 내려온 아들, 엄마가 들려주는 시시콜콜한 이야기와 구슬픈 노래를 담담하게 듣는다. 김혜정, 신정웅 주연/ 신동민 연출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 서울에서 길바닥에 나앉을 위기에 처한 토오루와 동생 ‘츠요시’, 강릉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우연히 사연이 가득해 보이는 삼 남매를 만나 동행하게 된다. 이케마츠 소스케, 최희서 주연/ 이시이 유야 연출
-<가치 캅시다> 엘리트 명문대와 금수저들이 장악했다는 그곳! 군대 카투사에 최종 학력 고졸의 말년 병장 추해진이 있다. 김기현, 강형석 주연/ 조승원 연출
-<그림자꽃> 간을 치료하기 위해 중국에 갔다가 브로커에게 속아 남한에 온 평양시민 김련희씨, 한국에 억류된 지 11년째 어떻게든 가족에게 돌아가고 싶다/ 이승준 연출_다큐멘터리
-<보는 것을 사랑한다> 1980년대 인천의 ‘시네마 천국’이었으나 현재는 사라질 위기에 놓인 한국 최초의 극장 ‘애관극장’, 극장을 추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윤기형 연출_다큐멘터리

외국영화

- <아네트> 예술가들의 도시 LA, 오페라 가수 ‘안’과 스탠드업 코미디언 ‘헨리’는 첫눈에 서로에게 이끌려 결혼한 후 딸 ‘아네트’를 얻는다. 아담 드라이버, 마리옹 꼬디아르 주연/ 레오 까락스 연출
- <퍼펙트 스틸> 일상에 지친 국선 변호사 ‘캐시’는 클라이언트 ‘리아’로부터 엄청난 양의 마약이 숨겨진 수상한 SUV의 이야기를 듣고, 마약을 챙기기로 한다. 존 보예가, 올리비아 쿡 주연/ 체이스 파머 연출
- <스웻> 피트니스 SNS 슈퍼스타 ‘실비아’, 모든 이의 선망 받으며 화려한 삶을 영위하는 것 같지만 실상은… 마그달레나 콜레시니크, 줄리안 스비에스키 주연/ 매그너스 본 혼 연출
- <가족의 색깔> 남편이 갑작스럽게 죽자 남편의 아들과 단둘이 남게 된 ‘아키라’, 아이와 함께 오랜 시간 왕래가 끊긴 남편의 아버지를 찾아간다. 쿠니무라 준, 아리무라 카스미 주연/ 요시다 야스히로 연출
- <애프터: 관계의 함정> 서로의 꿈을 위해 롱디 연애를 결정한 ‘하딘’과 ‘테사’ 사이에 예상치 못한 ‘누군가’가 끼어든다. 조세핀 랭포드, 히어로 파인즈 티핀 주연/ 캐스틸 랜던 연출
- <고장난 론> 최첨단 소셜 AI 로봇 ‘비봇’, 평소 비봇을 갖고 싶던 소심한 소년 ‘바니’에게 드디어 비봇이 생겼으나, 네트워크 접속이 불가능한 고장난 비봇이라니? / 사라 스미스, 장 필립 바인, 옥타비오 로드리게즈 연출
- <바다 탐험대 옥토넛: 육지수호 대작전> 바다 폭풍에 휩쓸려 우연히 사막에 상륙한 옥토넛, 새로 합류한 ‘포니’와 함께 사상최초 육지 수호 대작전을 시작한다!/ 패트리스 베루베, 프랭크 로코 연출


2021년 10월 25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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