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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영화로 쓴 에세이” 유태오 <로그 인 벨지움>
2021년 11월 24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로그 인 벨지움>
<로그 인 벨지움>
<로그 인 벨지움>(제작: 태오닉 모) 언론시사회가 23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연출과 연기를 겸한 배우 유태오가 참석해 관련 이야기를 전했다.

팬데믹 선포로 벨기에 앤트워프 낯선 공간에 고립된 한 남자가 있다. 바로 영화 <레토>(2018), <버티고>(2019), <새해전야>(2021)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보건교사 안은영> 등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배우 유태오다.

촬영차 벨기에에 머물던 유태오는 봉쇄령으로 인해 감독과 스탭 모두 떠나자 홀로 남겨진다. 막막하고 외로운 시간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기록하기로 한다.

<로그 인 벨지움>은 유태오의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아주 사적인 시간을 담은 작품으로 일상부터 내밀한 자기 고백까지 품고 있다. 유태오가 각본, 연출, 촬영, 편집, 음악 등 영화의 대부분을 전담하다시피 했고, 사진작가이자 배우자인 니키 리는 공동 프로듀서로 촬영과 편집에 참여했다. 올해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오픈시네마를 통해 첫 공개됐다.

유태오는 “극장 개봉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닌, 고립된 상황에서 두려움과 외로움에 맞서 정신줄을 놓지 않으려고 찍기 시작한 영상”이라고 영화의 시작을 알리며, 이후 한국에서 촬영을 더해 완성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에세이 같은 영화”라고 소개하며 현실을 바탕으로 상상의 요소를 넣어 "속마음을 표현한 영화"라고 부연했다. 영화의 키워드는 “희망과 소망”이라며 “어떤 어려운 상황에도 의지를 갖고 열심히 하면 무언가를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전했다.

또 “연출 경험은 앞으로 연기하는 데 있어 상상력을 더 키워줬다고 생각한다”며 배우 커리어에 집중하는 동시에 적당한 기회가 오면 필름메이커, 제작사, 혹은 크리에이티브 등 어떤 형태로든 “생각해 둔 스토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립의 시간은 나를 진심으로 드러내고 뒤돌아보게 한 순간”이라고 평한 유태오는 “<로그 인 벨지움>은 영화에 보내는 러브레터”라고 표현하며 #세이브_아워_시네마로 끝인사를 맺었다.


● 한마디
색다른 형식과 시도와 구성이 돋보이는 다큐와 극 영화 사이 어딘가
(오락성 6 작품성 6)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사진제공_엣나인필름

2021년 11월 24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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