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이금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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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 가이즈>는 자타공인 최고의 나쁜 녀석들이 사상 초유의 바른 생활 프로젝트에 휘말리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오락 애니메이션이다. 피에르 페리펠 감독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샘 록웰, 아콰피나, 알렉스 볼스타인 등이 목소리 연기로 참여했다. 개봉 첫 주말 4,008개 관에서 2,395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관객 반응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로튼토마토 팝콘 지수(관객 평가) 93%, 시네마 스코어 A 등급을 받았다.
2위는 '소닉'과 새로운 파트너가 수퍼 빌런과 천재 악당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수퍼 소닉2>다. 3,809개 관에서 1,565만 달러를 더해 누적 수익 1억 4,625만 달러를 기록했다. 원작 게임의 오마주를 영화에 적절히 녹여내 원작 팬들의 만족도가 특히나 높은 편. 메타크리틱 유저 평점은 8.2, 로튼토마토 팝콘 지수는 96%다.
지난주 1위로 데뷔한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은 3위로 내려갔다. 개봉 2주 차 주말 수익은 1,400만 달러로 오프닝 주말 스코어(4,215만 달러)의 3분의 1 수준이다. 전 세계 누적 수익은 2억 8,000만 달러, 이 중 북미 누적 수익은 6,711만 달러로 북미에서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4위는 R등급 영화 <노스맨>이다.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니콜 키드먼, 에단 호크, 안야 테일러-조이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셰익스피어 ‘햄릿’의 모티프가 된 덴마크의 전설 속 인물 암레스 왕자를 다룬 역사 드라마로 알렉산더 스카스가드가 암레스 역을 맡았다. <더 위치>(2015), <라이트하우스>(2019) 등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호러 영화로 주목 받았던 로버트 에거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3,234개 관에서 상영돼 1,229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5위는 90년대를 풍미했던 액션 스타 니콜라스 케이지가 본인 역으로 출연한 <참을 수 없는 무게의 미친 능력>이다. <노스맨>과 마찬가지로 R등급을 받았다. 왕년에 잘나가던 슈퍼스타였지만 지금은 재정난에 시달리는 ‘닉 케이지’(니콜라스 케이지)가 자신의 억만장자 팬인 마약왕 ‘하비’(페드로 파스칼)의 생일 파티에 참석한 후 예기치 못한 일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액션 코미디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88%, 팝콘 지수 87%를 기록,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서 우호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지난 주말 3,036개 관에서 713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순위권에 안착했다.
6위는 멀티버스를 소재로 한 A24의 액션 어드벤처 코미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다. 대니얼 콴, 대니얼 쉐이너트 감독이 공동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주연 양자경을 필두로 제이미 리 커티스, 제임스 홍 등이 출연한다. 지난주 542만 달러를 더해 누적 수익 2,694만 달러를 기록했다.
7위는 산드라 블록, 채닝 테이텀, 브래드 피트,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열연과 B급 코미디를 적절히 버무린 <로스트 시티>다. 지난 주말 2,828개 관에서 433만 달러를 거뒀으며 북미 누적 수익은 8,535만 달러, 전 세계 누적 수익은 1억 2,805만 달러다.
8위는 <파더 스튜>다. 촉망 받던 권투 선수에서 성직자가 된 스튜어트 롱 신부의 감동적인 여정을 그린 전기 드라마로 마크 월버그와 멜 깁슨이 출연한다. 2,705개 관에서 332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번 주에는 노장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액션 두 편이 북미에서 개봉한다. 리암 니슨이 기억을 잃어가는 살인 청부업자로 분한 <메모리>와 최근 건강 상의 이유로 은퇴를 결정한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포트리스: 스나이퍼스 아이>다. 이밖에 퀴어 영화 <불새>,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핀란드 호러 <부화> 등이 북미 관객을 찾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