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오비완’을 알아보자! 디즈니+ <오비완 케노비>
2022년 5월 27일 금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오비완 케노비>가 오는 6월 8일(수) 공개된다. 5월 27일 공개하는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캐나다, 스페인, 브라질 등 주요 국가보다 2주나 늦은 일정이라 한국 구독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런 불만은 뒤로 하고, ‘스타워즈’는 알지만 ‘오비완’은 잘 모르는 분들께 유용할 정보를 소박하게 추려봤다. 더불어 <오비완 케노비>의 체크 포인트를 소개한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1977) 오비완-알렉 기네스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1977) 오비완-알렉 기네스
<스타워즈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2005) 오비완-이완 맥그리거
<스타워즈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2005) 오비완-이완 맥그리거

오비완 & 배우

오비완은 제다이 기사단의 일원으로 ‘콰이곤 진’(프리퀄에서는 리암 니슨)의 제자이자 ‘다스베이더’(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스승이다. '스타워즈' 세계관에서는 매력적이고 만능 캐릭터로 손꼽힌다. 요다 이후로 제다이 역사상 유례없는 천재로 평가받기도 하고, 화술에 뛰어나 전시에는 협상가로 이름을 떨치는 등 다재다능한 인물이다.

오리지널 3부작에서는 알렉 기네스가, 프리퀄 3부작에서는 이완 맥그리거가 연기했다. 오리지널 ‘오비완’ 알렉 기네스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1977) 출연 당시 60세가 넘은 나이로 노년의 모습을 보였다.

반면, 1971년생인 이완 맥그리거는 <스타워즈 에피소드1 -보이진 않는 위험>(1999)이 프리퀄인 만큼 젊은 오비완을 선보인다. <스타워즈 에피소드2- 클론의 습격>(2002), <스타워즈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2005)에 이어, 이번 드라마 <오비완 케노비>로 17년 만에 복귀한다.

지난 19일 사전녹화로 진행한 <오비완 케노비>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완 맥그리거는 "지금 51세다. 원조 '오비완' 알렉 기네스(당시 63세)가 연기할 때와 점점 연령대가 비슷해지고 있다"고 했다. “기네스 버전과 좀 더 가까이 가져갈 수 있게 되어 기대감이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시기적으로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3편과 4편 사이의 다리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참고로 스타워즈 시리즈의 순서를 정리하자면, 제작 순으로 나열하면 4->5->6->1->2->3이다. 본편 3부작이 에피소드4~6(1977~1987)에, 뒤에 나온 프리퀄 3부작이 에피소드1~3(1999~2005)에 해당한다. 시간 순서대로 즉,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고 싶다면 에피소드1부터 6까지 순서대로 보는 편이 좋다.
<오비완 케노비>
<오비완 케노비>
<오비완 케노비>
<오비완 케노비>

체크 포인트!

첫째! <스타워즈 에피소드3-시스의 복수>에서 아버지와 아들같이 친밀했던 사제 간인 ‘오비완’(이완 맥그리거)-‘아나킨’(헤이든 크리스텐슨)은 화산 한 가운데서 목숨을 건 슬픈 결투를 하게 된다. 그 후, 흑화된 아나킨은 ‘다스베이더’로 환골탈태(?) 했다지만, 과연 오비완은 어떻게 됐을지 궁금했을 터다.

드라마 <오비완 케노비>는 잔혹한 제다이 사냥꾼 ‘인퀴지터’들을 피해 몸을 숨겼던 오비완이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빌런계의 아이콘 ‘다스베이더’의 등장과 드넓은 사막의 타투인 행성부터 새로운 행성이 가득한 광활한 우주 등의 다채로운 볼거리와 흥미로운 서사를 예고한다.

이완 맥그리거는 “‘오더66’(제다이 숙청 명령)의 경험과 스스로 믿음을 잃었다는 사실이 그를 망가뜨렸다”고 전했다. “나의 삶이 ‘스타워즈’로 가득 찼다”고 전한 그는 이번에 제작자로도 참여했다.
디즈니+ <오비완 케노비> 화상기자간담회, 이완 맥그리거&데보라 초우
디즈니+ <오비완 케노비> 화상기자간담회, 이완 맥그리거&데보라 초우

둘째! 디즈니+의 첫 번째 오리지널 시리즈로 ‘스타워즈’ 세계관을 성공적으로 확장한 <만달로리안> 시즌1의 3화와 7화의 감독 데보라 초우가 전편을 연출했다. 루카스필름은 데보라 초우 감독의 혁신적인 촬영 방식과 스토리텔링에 주목, 전격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감독은 “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한 가지 통일된 비전을 다 표출할 수 있었다”, “오비완이 가진 레거시를 존중함과 동시에 우리만의스토리텔링과 새로운 챕터를 열고 싶었다. 이 둘 사이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관건”이었다고 짚었다.

더불어 원년 멤버 ‘다스베이더’ 역의 헤이든 크리스텐슨과 ‘오웬 라스’ 역의 조엘 에저튼도 시리즈에 복귀한다.
<오비완 케노비>
<오비완 케노비>

셋째! ‘스타워즈’ 세계관에 <올드보이>, <아가씨>, <언차티드>등의 정정훈 촬영 감독이 한국인 촬영감독으로는 최초로 입성했다.

데보라 초우 감독은 “어매이징했다. 크리에이티브 파트너로서 충분한 역할을 해줬다”고 정정훈 촬영 감독과의 작업 소감을 말했다. 또 “<올드보이>를 레퍼런스로 착안해 활용하기도” 했다고.

게다가 ‘스타워즈’하면 빼놓을 수 없는 한 가지! 제목만 들어도 자동 재생되는 듯한 시그니처 곡을 만든 영화음악의 거장 존 윌리엄스가 참여해 또 한 번의 웅장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비완 케노비>
<오비완 케노비>

마지막! <아바타: 물의 길>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도 인정했다는 ‘볼륨’을 활용했다. 루카스필름의 특수효과 부문인 인더스트리얼 라이트& 매직(ILM)의 ‘스테이지크래프트’ 기술은 대형 고화질 LED 비디오벽을 활용해 어떤 로케이션 촬영 못지않은 가상의 공간을 구현하는데 이때 ‘볼륨’이라고 불리는 컴퓨터로 만들어진 배경의 디스플레이를 활용한다. 덕분에 스튜디오에 ‘타투인 행성’의 시그니처인 두 개의 태양을 온종일 띄워놓을 수 있고 황혼이나 새벽의 빛을 촬영시 필요할 때마다 사용할 수 있다고. 이완 맥그리거는 “이 기술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실제 캐릭터가 속한 환경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준다”며 칭찬했다.

디즈니+ <오비완 케노비>는 6월 8일 에피소드 1, 2편 공개 후, 매주 1편씩 총 6편의 에피소드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사진제공_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2022년 5월 27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0 )
1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