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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드라마로, 웨이브의 청불 콘텐츠에 접근한 색다른 시도!
2022년 7월 1일 금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웨이브에 눈에 익은 제목의 신작 드라마 두 편이 올라왔다. <복무하라>와 <부기나이트>가 그 주인공으로 영화를 드라마 시리즈로 재가공한 것이다.

농도 짙은 애정 신으로 주목받은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은밀하게 위대하게> 장철수 감독이 오랜만에 선보인 신작으로 지난 2월에 개봉한 바 있다. 감독이 직접 드라마타이즈 과정에 참여하여 영화 내용을 9부작(편당 20분 내외)으로 변형 가공했다. 모범사병으로 사단장 사택 취사병이 된 ‘무광’(연우진)과 사단장 아내 ‘수련’(조안)과의 금지된 사랑과 갈등을 그린다.

최귀화가 주연한 <부기나이트>(연출: 김경엽)도 6부작 드라마로 재탄생했다. 지난 4월 개봉한 영화는 평범한 회사원 ‘유빈’이 지구 종말을 앞두고 5명의 여자와 엮이며 예기치 않은 상황에 휘말리는 블랙 코미디다. 이시원, 박환희, 김희정, 장혜원, 백주희가 각기 다른 사연으로 최귀화에 얽힌다.

공개된 두 작품 외에도 영화 <어우동: 주인없는 꽃>(2014, 연출: 이수성)을 재구성한 드라마 <어우동>이 7월에 출격 대기 중이다. 명문가 여성으로 숱한 남성들과 스캔들로 조선시대에 큰 파장을 일으킨 ‘어우동’의 이야기를 다룬다.

웨이브는 이처럼 드라마타이즈한 작품을 월정액 이용자에게 추가 결제 없이 무료로 제공한다. 콘텐츠를 새롭게 제작하는 데 따른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보다 빠르게 콘텐츠를 수급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 평가된다.

또한 <부기나이트>만 15세 이상 관람가이고 다른 두 편은 청불(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성인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보인다.

김홍기 웨이브 콘텐츠그룹장은 “영화에 담지 못한 장면들을 포함해 드라마로 재구성한 웨이브의 실험이 영화계엔 새로운 기회를, 이용자에겐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이러한 시도의 의미를 전했다.


2022년 7월 1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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