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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한 사이코패스 고경표, 귀엽고 사랑스러워” 디즈니+ 오리지널 <커넥트>
2022년 12월 3일 토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싱가포르=무비스트 이금용 기자]
1일(목)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의 일환으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미이케 타카시 감독과 배우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인 커넥트 ‘동수’(정해인)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 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연쇄살인마(고경표)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이야기다.

미이케 타카시 감독은 “표면적으로는 액션 추격 스릴러지만 그 안에는 드라마가 담겨 있다. 타인과 나의 다른 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아등바등 살아가는 인물의 이야기"라고 <커넥트>를 소개했다.

이어 "한국 작품을 좋아하는데 한국 배우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열정이 남다르다고 느꼈다”며 “훌륭한 연기력을 비롯해 내가 배우에게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든 걸 갖고 있더라"고 배우진에 대해 극찬했다.

이에 김혜준은 "감독님의 에너지를 많이 느꼈다. 액션을 어려워했는데 감독님이 직접 시범을 보여줄 정도"라고 답했다. 정해인 역시 "현장에서 감독님과 연결된 느낌이었다. 촬영장이 정말 즐거웠다"고 회상했다.

이번 작품으로 첫 SF에 도전하는 정해인은 "생각보다 CG 촬영 분량이 많았는데 새삼 마블 히어로들이 대단하다고 느꼈다"며 "눈에 보이지 않는 걸 상상하면서 연기하는 게 어색하고 불편했지만 현장 분위기가 워낙 좋았고 배려가 넘쳐서 어색함을 떨쳐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고경표는 "그동안 내가 맡았던 캐릭터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고 표현 방식에 차이를 뒀다”며 "새로운 장르, 새로운 분위기의 작품인 만큼 보는 분들도 더 흥미롭게 느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해인은 고경표에 대해 "극중 대립되는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즐겁게 찍었다"고 칭찬했다. 고경표 또한 "평소 정해인을 동경하는 마음이 컸다. 작업하는 내내 잘 맞는 느낌이었고, 연기에 대해 고민을 나누며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미이케 타카시 감독은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를 연기한 고경표에 대해 "보통 사이코패스라고 하면 냉철하고 날씬한 느낌이지 않나. 그런데 극중 고경표는 살짝 통통하고 귀여운 모습이었다”며 "촬영 때마다 어느 정도로 살이 쪘을까를 확인하기 위해 목을 가장 먼저 확인했다. 굉장히 매력적이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평상시에 웃고 떠들면서 지내지만, 촬영할 때는 몰입한다. 고경표는 굉장히 사랑스럽고 소중한 존재"라고 칭찬했다.

이에 고경표는 "감독님이 한국 배우들에게 에너지가 많다고 했는데, 난 감독님의 열정과 에너지를 느껴 덩달아 힘을 낸 것"이라며 “타카시 감독님은 완벽한 이상향에 가까운 분"이라고 극찬했다. 또 "살을 빼지 못한 것에 일말의 죄송함이 있다. 그래도 귀여워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미이케 타카시 감독은 "한국과 협업도 처음이고 글로벌 스트리밍도 처음”이라며 ”그간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먼 세계인 디즈니+를 통해 작품이 스트리밍 된다는 게 소중한 경험"이라고 밝혔다.

정해인 또한 "많은 분들이 작품을 봐주는 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다. 디즈니+ 덕분에 <커넥트>가 전 세계로 퍼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김혜준은 “<커넥트>를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건 설레고 감사한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커넥트>는 오는 12월 7일(수)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사진제공_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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