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전국 295개 스크린에서 동시에 개봉한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이 전편을 능가하는 흥행 성적을 올리며 올 겨울 극장가에 다시 한번 마법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은 개봉 주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운 1년을 기다린 관객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증명했었다.

이런 폭발적인 해리포터 열풍에 힘입어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은 지난 12월 23일 개봉 열흘 만이라는 최단 기간 동안 관객 300만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국내 영화 흥행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이미 전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통해 국내개봉 외화사상 최고의 관객 동원에 도전했던 해리포터 시리즈는 전편을 능가하는 메가톤급 흥행여세를 몰아 다시 최고의 외화에 도전한다.

해리포터의 예상 관객층인 초등학생들과 중고등학생들의 방학이 예년보다 늦은 1월부터 시작되는 점을 고려해볼 때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의 흥행 열풍은 2003년 새해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크리스마스를 넘기며 서울 92만, 전국 350만 관객을 돌파한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최고의 흥행기록 갱신 가능성에 낙관적인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