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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이야기’ 설문조사 결과
여성은 호러, 남성은 코미디 선호 | 2003년 2월 21일 금요일 | 구교선 이메일

겁이 많은 것 같은 여성관객들이 사실은 호러 영화를 좋아한다는 이색적인 설문결과가 발표되었다. 한 편의 영화에서 호러, 코미디, 멜로 세 가지 장르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영화 <기묘한 이야기>의 마케팅사인 ‘영화인’이 시사회에 참석한 관객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영화 속 세 가지 장르 중에 선호장르를 묻는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관객(63%)은 호러를, 남성관객(75%)은 코미디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전에는 눈물나는 감동 멜로 부분에 여성관객들의 지지가 모아지지 않겠냐는 예상이 압도적이었지만 실제 조사 결과 여성관객들은 의외로 호러 장르에 더 열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멜로 부분에는 <러브레터>에서 주인공의 첫사랑 상대로 나와 수많은 국내 여성팬 들에게 인기가 있는 '카시와바라 다케시' 가 출연해 더욱더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였지만 여성관객들은 꽃미남 보다는 숨이 막힐 듯한 공포를 선택했다.

또, 연령대별 조사결과에서는 주로 20대 초반의 관객들이 공포를 선호했고, 20대 후반에서는 코미디에 호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어릴수록 자극적인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새로운 감각의 공포에 호감을 느끼게 되며, 20대 후반의 경우 바쁜 직장생활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코미디 영화에 더 호감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리고 30대 이상의 관객들은 멜로에 관심을 보였는데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결말이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영화라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기묘한 이야기> 의문의 사내가 들려주는 세 가지 에피소드가 담긴 영화. 한번에 세 가지 기쁨을 맛볼 수 있는 영화 <기묘한 이야기>는 특히 신세대들의 감각에 맞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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