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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마을 불량티쳐 ‘선생 김봉두’
엄동설한 얼음물에 뛰어든 차승원 | 2003년 2월 22일 토요일 | 구교선 이메일

한 불량티쳐가 오지분교에 부임하면서 일어나는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 <선생 김봉두>. 강원도 오지분교의 불량티쳐로 부임한 차승원이 5명의 아이들과 호흡을 맞추더니 급기야는 영하 20도의 혹한에 얼음물로 뛰어드는 살신성인의 연기를 선보여 화제다.

이유인즉, 불량티쳐 김봉두가 아이들을 설득해 서울학교로 전학 가도록 학생들과 신나게 어울려 물놀이하는 장면을 촬영한 것이다. 아이들이 서울로 전학을 가면, 학교는 텅 비어 자연스럽게 폐교가 될 것이라는 불량티쳐 김봉두의 계산인 셈. 그러나 정작 여름 물놀이 씬 촬영이 지난 1월 영하 20도의 가장 추운 날 강원도 계곡에서 이루어져 차승원을 비롯한 5명의 아역 배우들의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는 후문. 걱정이 앞선 아역 연기자들을 위해서는 벌 당 10만원에 달하는 잠수복을 따로 맞추었으며, 차승원과 아이들은 한 사람 당 내복을 2~3벌씩 껴입어야 했다고. 장규성 감독은 “이 장면은 김봉두가 비록 목적이 있어서 아이들과 놀지만, 자신도 모르게 아이들에게 동화되는 중요한 장면이기 때문에, 천진난만한 봉두의 표정과 행동이 밝게 그려져야 한다.”며, 배우들에게 미안함을 표현했다.

<재밌는 영화>에 이어 두 번째 작품을 연출중인 장규성 감독은 실제 강원도 출신으로 <선생 김봉두>속에 자신의 어린 시절의 추억들을 표현해내고자 한다. 산골분교 최초, 불량티쳐 부임기를 다룬 영화 <선생 김봉두>는 오는 3월말 관객들에게 그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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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7keien
차승원의 재능이 빛난 영화   
2006-10-0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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