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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판 개막작 사전예매 15분만에 매진
죄송합니다 마감됐습니다 | 2003년 6월 20일 금요일 | 서대원 이메일


바랐던 대로 예상했던 대로 그 속도는 실로 엄청났다. 7월 10일부터 수많은 영화관객들을 판타지의 세계로 이끌 제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개폐막식 사전 예매에서 <원더풀 데이즈>를 상영하는 개막식 예매가 15분 만에 완전뽕빨 매진됐다. 그리고 이에 뒤질세라, 조금 뒤지기는 했지만, <큐브>의 빈센조 나탈리 감독의 작품인 <싸이퍼>가 상영되는 폐막식의 예매 역시 1시간 30분 만에 바닥났다.

특히, 대대적인 홍보가 시작되기 전이라는 점과 본 예매 일주일 전이라는 사실을 생각해보자면 얼마나 많은 이들이 부천영화제와 <원더풀 데이즈>를 애타게 기다려 왔는지를 알 수 있다. 단적으로 작년 개폐막식의 예매의 경우 매진되는데 각각 30분, 4시간이 걸렸다. 그만큼 올해의 최단시간 매진사례가 장난이 아니었다, 라는 것이다. 그래서 현재 피판의 홈페이지에는 이 같은 폭발적 현장에 동참했다가 아쉽게도 고배를 마신 네티즌들의 안타까운 글들로 가득한 상태다.

그렇다고 여기에서 주저 않을 수는 없는 일. 개폐막식을 제외한 나머지 190편의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는 본 예매가 6월 26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또 뜨거운 클릭질 소리와 함께 시작된다. 하니, 개폐막식 사전 예매 때 허망한 눈빛으로 모니터를 바라보아야만 했던 분들은, 필히 심기일전해 마우스를 부여잡고 눈물을 보였던 지난날의 아픔을 되풀이해서는 안 될 것이다. 부디, 혈기방장 한 네티즌 여러분들의 건투를 빈다. 참고로 <원더풀 데이즈>는 7월 17일 제헌절에 개봉한다.

*결전의 장소
PiFan2003 홈페이지(www.pifan.com) 티켓파크(www.ticketpark.com), 전화 예매는 1544-1555번
문의전화: 영화제 사무국 032-345-6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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