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황산벌’ 크랭크업
사투리로 맞장 뜨는 계백과 김유신 | 2003년 8월 18일 월요일 | 서대원 이메일


위인전집과 중고딩 국사책을 통해 익히 들어왔던 우리네 선인, 계백과 김유신 장군의 황산벌 전투를 배경으로 한 퓨전역사 코미디 <황산벌(제작:씨네월드)>이 지난 8월 14일 충청남도 안면도에서 크랭크업 했다. 선인들의 존함만으로도 가슴 벅찬 영화는, 이들이 죄다 지역색에 맞게 사투리를 마구 쓰며 땅따먹기에 전념한다는 가슴 골때림의 풍자극으로 설정돼 연출됨으로써 이미 여러모로 화제가 돼 왔다.

치열한 전쟁통 속에서 끈질기게 살아남은 백제 병사 거시기(이문식)가 집으로 귀향해 엄니(전원주)와 만나는 장면을 끝으로 3개월 반 가량의 촬영을 모두 마친 <황산벌>은 10억의 화폐가 투입돼 제작된 부여 세트장과 전주에서 80% 이상이 진행됐다. 박중훈이 백제 계백, 정진영이 신라 김유신, 오지명이 의지왕 그리고 이원종 이문식 김선아 등 화려한 조연진이 660년 삼국시대의 인물들로 분해 왁자지껄한 사투리 향연을 펼친다.

영화의 제작사인 씨네월드의 대표이자 감독인 이준익의 지휘 아래 별 탈 없이 촬영을 마친 <황산벌>은 CG작업을 포함한 후반작업을 거쳐 10월 17일 극장가에 입성할 예정이다.

0 )
1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