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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류승범 주연의‘주먹이 운다’ 크랭크인
류승완 감독의 새 영화 ‘주먹이 운다’ 드디어 촬영 시작 | 2004년 9월 19일 일요일 | 최동규 기자 이메일

최고의 카리스마를 지닌 두 배우 최민식과 류승범이 주연을 맡은 류승완 감독의 새 영화 <주먹이 운다(제작: 시오앤티 필름㈜. ㈜브라보 엔터테인먼트)>가 9월 17일 첫 촬영을 시작 했다.

<주먹이 운다>는 지난 9월 4일 제작사 사무실에서 출연진들과 영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민식의 제문 낭독으로 고사를 치렀으며 17일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 서울의 한 아파트 공터에서 아침 7시부터 시작된 첫 촬영은 류승범이 맡은 유상환이 동네 양아치들에게 삥을 뜯는 장면으로 시작을 했다. 이 장면은 영화의 초반부 교도소에 수감되기 전 반항적이고 거친 유상환의 모습을 단적으로 표현되는 장면이었다. 낡고 후미진 장소에서의 파격적으로 변신한 류승범의 모습과 연기가 너무도 멋진 조화를 이루며 영화의 리얼함을 더했다.

류승범은 <주먹이 운다>를 통해 이전 작품들에서 보여 왔던 코믹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을 하기 위해 3개월 전부터 권투를 익히고 체중감량을 해왔다. 특히 10시간 이상 걸려 만들어낸 레게 헤어스타일로 나타난 그를 보고 현장은 여기저기서 놀라움의 탄성이 들려왔다. 바로 시작된 첫 촬영은 카메라를 노려보듯 응시하는 유상환의 클로즈업 장면으로 연기에 들어간 류승범은 테스트 한번에 바로 촬영을 요구하며 단 한번의 테이크에 성공해내 형인 류승완 감독과의 환상적인 호흡과 멋진 연기를 선보였다.

첫 씬을 마친 류승범은 “아침부터 많이 긴장되고 설레었는데, 첫 촬영부터 이런 느낌이 들긴 처음이다. 진짜 필이 왔다. 정말 좋은 영화가 될 것 같다." 며 긴장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양아치들의 뺨을 때리는 장면에서도 단한번의 NG없이 진행 되었다. 이날은 촬영이 없던 최민식이 현장을 찾아와 류승범의 연기를 지켜보기도 했다.

최민식은 “승범이가 연기하는 모습만 봐도 아무 걱정이 없다.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 믿는다. 승범이랑 대결하기 위해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며 영화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으며 "<올드보이>때 나의 독특한 헤어로 깐느에 갔으니 승범이는 <주먹이 운다>로 아카데미를 갈 것 같다" 라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현재 최민식과 류승범은 촬영이 없는 날에도 틈틈이 만나 권투 기술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함께하며 호흡을 맞추어가고 있다.

첫날 촬영은 우후 4시쯤 아무런 문제도 없이 무사히 마쳤으며 모슨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으로 마무리를 했다. 길거리에서 매 맞아 돈 버는 인생 막장의 39세 노장 복서 강태식과 패기와 깡이 전부인 소년원 출신 19세 청년 복서 유상환이 서로 다른 상황에서 권투를 하면서 인생을 건 피할 수 없는 단 한번의 대결과 거친 삶을 그려낼 <주먹이 운다>는 약 4개월간의 촬영과 후반작업을 거쳐 2005년 4월 개봉 예정이다.

2 )
soaring2
류승범의 레게머리가 참 인상적이죠~ㅋ   
2005-02-14 03:28
cko27
^^정말 기대됩니다. 두 연기파 배우의 만남. 웰메이드 영화가 또 탄생되는지.   
2005-02-0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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