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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어땠어요? ‘여자, 정혜’ 언론시사회
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고 있는 <여자, 정혜> 기자 시사 현장 | 2005년 2월 22일 화요일 | 최동규 기자 이메일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넷펫상을 수상한 이윤기 감독의 <여자, 정혜(제작: 엘제이필름)>의 기자시사회가 22일 함박눈이 내리는 가운데 서울극장에서 열렸다.

배우 김지수가 첫 스크린에 출연하는 작품으로 관심을 모은 <여자, 정혜>는 이미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상영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었고 또한 베를린에서 수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평론가와 취재진들이 참석했다. 시사에 앞서 진행된 무대인사에는 남자배우인 황정민이 참석을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엘제이필름의 이승재 대표는 “눈이 오는 가운데 찾아와 주어서 감사하다. 큰 영화 재미난 영화는 아니지만 뜻 깊은 작품이니 좋은 마음으로 봐주었으면 한다.”고 자리를 찾은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김지수는 “진지하고 진솔한 모습의 영화다.”는 짧은 말로 소감을 밝혔다.

시사가 끝나고 가진 간담회에서는 이은주와 같은 소속사인 김지수가 분당으로 시사회 중간에 이동을 해 이윤기 감독 단독으로 진행되었다. 취재기자들이 많이 빠진 간담회에서는 영화의 내용과 연출 의도에 대한 진진한 이야기가 오고가며 뜨거운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대부분 질문은 영화가 상당히 절제된 모습이라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 졌으며 해외 영화제에서의 수상에 대한 질문도 많았다. 이 자리에서 감독은 수상을 축하한다는 인사에 “수상을 미리 염두에 두고 베를린에 가지는 않았다. 예상 밖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감사할 따름이다. 앞으로 상반기에 몇 개의 영화제에 출품계획이 잡혀있다.”고 이야기 했다. 또 영화의 주제에 대해서는 “큰 주제인 구원이나 용서 혹은 사랑에 대해 깊게 이야기 하고 싶지 않았다. 그저 한 사람이 희망을 가지려는 모습을 담고 싶었다.”는 말로 연출의 변을 밝혔다.

한 여자의 삶을 관망자의 입장에서 담담하게 잡아낸 <여자, 정혜>는 3월 10일 관객들에게 그 모습을 공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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