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쇄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만인의 그녀, 모니카 벨루치가 곧 개봉을 앞둔 <그녀는 날 싫어해>에서 청순가련형 레즈비언으로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모니카 벨루치가 <그녀는 날 싫어해>에서 맡은 역 시모나는 ‘영적이며 윤리적인 이유’로 임신사업을 그만두겠다는 남자주인공 존을 찾아가 눈물로 호소하며 감정을 자극, 끝내는 임신에 성공하는 캐릭터. 청초하고 가녀린 분위기의 소유자로만 보였지만, 알고 보니 마피아 가문의 무남독녀였던 그녀는 존을 뜻하지 않게 궁지에 몰아넣고 만다.

레즈비언으로 변신한 모니카 벨루치를 스크린에서 미리 만난 일반 시사 관객들은 성별에 따라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는데, 대다수의 남성 관객들이 ‘저런 섹시한 여성이 레즈비언이라면 정말 가슴 아픈 일’이라며 안타까워한 반면, 일부 여성 관객들은 ‘저 정도의 미모라면 여자도 반할만 하다’며 공감을 나타내기도.

모니카 벨루치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스파이크 리 감독의 코미디 <그녀는 날 싫어해>는 11월 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