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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자료원, 신상옥 감독의 초기작 <꿈> 발굴
| 2010년 3월 8일 월요일 | 김도형 기자 이메일


한국영상자료원은 신상옥 감독의 초기작 <꿈>(1955)을 발굴 수집했다. <꿈>은 신상옥 감독의 80여 편의 작품 중 세 번째 작품으로, 고인의 작품 중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작품이다. <악야>(1952) <코리아>(1954)에 이어지는 <꿈>은 이광수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1955년 1월에 개봉된 작품이다. 특히 이후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벙어리 삼룡>으로 이어지는 신상옥 감독 문예영화의 시초가 된 작품으로 1967년 본인이 직접 리메이크를 하기도 했다.

<꿈>은 개인 소장가로부터 수집이 됐는데, 발굴 당시 16mm 필름 전권이 온전히 남아 있었으며 보존 상태가 비교적 양호했다. 1946년부터 1955년까지 제작된 110여 편의 한국영화 중 필름이 보존된 영화가 10편이 채 안 되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당대 한국영화사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사료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 또한 이 외에도 권영순 감독의 <옥단춘>(1956), 김성민 감독의 <처와 애인>(1957), 장일호 감독의 <쾌걸 흑두건>(1962), 강찬우 감독의 <들국화>(1965), 이만희 감독의 <흑룡강>(1965) 등 초창기 영화필름도 수집하였으나 필름 일부만 남은 불완전판으로 복원돼 아쉬움을 남겼다.

<꿈>은 지방 배포용으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16mm 복제용 원판이 수집되었다. 3월 3일 공개된 자료는 D-Cinema 형태로 화면 일부 보정만 작업된 마스터링된 것으로, 본격적인 복원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전체 복원은 4월초부터 약 2개월간 진행되며 35mm 필름으로 확대 복원해 5월 18일부터 6월 13일까지 열리는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개관 2주년 기념 기획전’에서 처음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2010년 3월 8일 월요일 | 글_김도형 기자(무비스트)    

15 )
ehgmlrj
대단하네요..!!   
2010-03-08 23:39
loop1434
대단   
2010-03-08 22:18
iwannahot
잘봤어요^^   
2010-03-08 18:30
kisemo
잘봤어요^^   
2010-03-08 17:00
leena1004
잘봤어요^^   
2010-03-08 16:48
bjmaximus
신상옥 감독 영화 참 많이 연출했네.   
2010-03-08 13:33
nilikili
와우~   
2010-03-0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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