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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마지막 주. 3D 애니메이션 <리오> 2주 연속 북미흥행 1위
북미 박스오피스 | 2011년 4월 26일 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애완용 앵무새 ‘블루’의 모험을 그린 3D 입체 애니메이션 <리오(Rio)>가 2주째 북미 극장가를 날았다. 26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따르면 <리오>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842개 상영관에서 2,632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2주 연속 영광의 1위를 차지했다. 누적수입 8,080만 6,562달러를 기록한 영화는 미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도 무려 2억 달러를 벌어들이며 제작사 블루 스카이에게 돈다발을 안겼다.

블랙파워를 이끄는 할리우드 영화감독 겸 코미디배우 타일러 페리의 신작 <마디아스 빅 해피 패밀리(Tyler Perry's Madea's Big Happy Family)>는 2위로 신고식을 치렀다. 2,288 상영관에서 벌어들인 주말 수익은 2,506만 달러. <리오>에 100만 달러 간발의 차이로 1위를 놓친 셈이다. 하지만 <리오>보다 1,600개관이나 적은 상영관에서 일군 성적이란 점에서 자존심을 챙겼다. 극장 당 수익은 <마디아스 빅 해피 패밀리>가 <리오>를 훌쩍 뛰어 넘는다.

전 세계 여성팬의 사랑을 받고 있는 <트와일라잇>의 로버트 패틴슨과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배우 중 한명인 리즈 위더스푼이 호흡을 맞춘 <워터 포 엘리펀트(Water for Elephants)>는 3위로 데뷔했다. 같은 기간 2,817개 스크린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1,684만 달러. 두 사람의 명성에 비하면 저조한 성적이다. 세라 그루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1930년대 대공황 시대를 배경으로 서커스단을 무대로 펼쳐지는 두 남녀의 격정적인 사랑을 그리고 있다. 연출은 <나는 전설이다>의 프란시스 로렌스가 맡았다.

개봉 3주차를 맞은 <바니버디(Hop)>는 1,218만 달러로 4위에 자리했다. 지난 주말 무려 49.7%의 드롭률을 보이며 흥행에 적신호 켰던 영화는, 이번에 오히려 13.7%의 수익율 증가를 보이며 누적 수익도 1억 달러를 넘어섰다. 11년 만에 돌아온 <스크림 4G(Scream 4)>의 컴백은 아무래도 실패로 기록될 듯하다. 지난주보다 62.4%나 주말 성적이 급감하며 703만 달러를 벌어들이는데 그쳤다.

6위는 신작영화 <아프리칸 캣츠(African Cats)>다. 월트디즈니에서 제작한 자연다큐멘터리로 1,220 스크린에서 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고양이과에 속하는 사자와 치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는 사무엘 L. 잭슨이 내레이션을 맡아 눈길을 끈다. 이 밖에 543만 달러의 <소울 서퍼(Soul Surfer)>, 529만 달러의 <한나(Hanna)>, 520말 달러의 <인시디어스(Insidious)>, 509만 달러의 <소스 코드(Source Code)>가 뒤를 이었다.

● 한마디
1986년생 로버트 패틴슨과 1976년생 리즈 위더스푼. 결국 나이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건가요? 요즘 연상연하가 대세라던데.

2011년 4월 26일 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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