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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마블 슈퍼히어로들, 흥행도 ‘슈퍼’급!
2012년 5월 7일 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놀라운 흥행속도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는 4일부터 6일까지 143만 613명을 더한 400만 1,878명으로 개봉 11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상반기 흥행영화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의 400만 흥행속도보다 2일 빠른 속도이자, 올해 한국영화 최단 기간 400만 돌파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보다 15일이나 앞선 기록이다. 1월말부터 4월초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독점하며 승승장구했던 한국영화는 <어벤져스>의 등장과 함께 의기소침해지는 분위기다. <돈의 맛> <내 아내의 모든 것> <차형사> <후궁 : 제왕의 첩> 등 기대작들이 출격 준비를 하고 있지만, 할리우드발 <맨 인 블랙 3> <프로메테우스>등이 몰려오고 있어 앞날이 밝지만은 않다.

이번 주말 <어벤져스>에게 가장 큰 피해를 본 영화는 <코리아>다. 남북 탁구선수들이 단일팀을 이룬 <코리아>는 어벤져스 단일팀의 큰 적수가 되지 못했다. 같은 기간 50만 9,447명(누적관객 59만 6,796명)의 관객을 동원했지만 1위 등극에는 실패했다.

어린이 날 안성맞춤 영화인 <백설공주>와 <로렉스>는 3위와 4위로 데뷔했다. 순위 상으로는 그리 나쁘지 않지만, 관객 동원 면에서 보면 시원치 않다. 먼저 백설공주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나온 <백설공주>는 385개 상영관에서 24만 8,337명(누적 28만 5,620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줄리아 로버츠의 흥행력이 예전만 못한 이유도 있지만, 국내 관객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릴리 콜리스가 주연을 맡은 것이 흥미를 반감 시킨 분위기다. 미국에서 어마어마한 흥행을 기록한 3D 애니메이션 <로렉스>에 대한 국내 관객들의 관심은 더욱 더 심드렁했다. <백설공주>보다 저조한 19만 4,938명(누적 20만 2,351명)으로 국내 무대에 데뷔했다. 어린이날 특수를 입은 영화는 오히려 개봉 2주차의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 태풍을 부르는 황금스파이 대작전>이 아닐까 싶다. <백설공주>와 <로렉스>보다 적은 상영관에서 개봉했지만 6위 자리를 사수하며 선전했다.

<어벤져스>와 함께 개봉했던 <은교>는 18만 2,263명을 기록하며 2위에서 5위로 순위 하락했다. 누적관객수 102만 1,443명. 100만 관객 돌파가 큰 위안이다. 이밖에 <건축학개론>이 10만 2,769명을 더한 누적 387만 9,033명으로 400만을 행해 발걸음을 옮기는 중이고, <간기남>은 2만 7,047명(누적관객 120만 6,643)으로 8위에 자리했다. 9, 10위는 <배틀쉽>과 <언터처블 : 1%의 우정>의 몫이었다.

● 한마디
미국에서는 오프닝 신기록을 세우며 데뷔했다고 합니다. 할리우드 흥행 역사가 다시 쓰여 지는 걸까요?


2012년 5월 7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5 )
cyddream
저도 관람했지만... 지금 시즌에 마땅한 경쟁 상대가 없는 상황인듯 싶습니다... 당분간은 독주가 되리라 예상됩니다... 더불어 우리영호의 기대주 였던 건축학 개론의 유출... 정말 안타깝습니다... 잘좀 관리하지...ㅠ.ㅠ.ㅠ   
2012-05-12 23:14
saida
고질적인 배급사의 밀어넣기로 순위방식을 바꾸던지
개봉관수가 헐~~헐 너무 차이나네요
점유율 로 순위가 궁금하네요   
2012-05-12 15:17
day_dream
어벤져스 위력이 대단하네요~~
관객수가 벌써 400만.. 스크린수ㅎㄷㄷ   
2012-05-08 19:13
lim5196
어벤져스 미친 흥행이네요   
2012-05-08 13:52
momlyj
어벤져스때문에 다크새도우도 울 것 같네요 한미양국에서요
입소문도 좋아서 기대되네요   
2012-05-0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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