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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극장가를 초토화시킨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2014년 6월 30일 월요일 | 서정환 기자 이메일

2014년 흥행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우며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가 6월 마지막 주 극장가를 초토화시켰다. 전국 1,597개 스크린에서 첫 선을 보인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는 주말 관객 185만 1천여 명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상에 올랐다. 개봉 첫날인 25일 46만 명을 동원하며 올해 개봉작 중 최고이자 역대 외화 3위에 해당하는 개봉일 성적을 거뒀고, 개봉 3일 만에 113만 명을 동원하며 올해 최단 기간 100만 돌파의 주인공이 되었다. 또한 누적 관객 263만 명을 돌파하며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197만 명,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의 175만 명을 큰 격차로 누르고 올해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의 매출액 점유율은 무려 78%로, 6월 마지막 주 박스오피스를 말 그대로 독식했다.

1위가 80%를 독식한 박스오피스에서 나머지 10위권 영화들의 성적은 참담했다. 3주 연속 정상을 지켰던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64%의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주말 관객 20만 6천여 명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역시 4주 연속 2위를 지키며 뒷심을 과시했던 <끝까지 간다>도 46.6%의 관객 감소율로 하락세를 보였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누적 관객 434만, <끝까지 간다>는 누적 관객 308만을 돌파한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했다.

개봉 2주차 영화들은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미녀와 야수>는 주말 관객 3만 2천여 명으로 4위,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주말 관객 2만 6천여 명으로 5위,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는 주말 관객 약 2만 명으로 6위, <님포매니악 볼륨 1>은 주말 관객 6천여 명으로 10위를 차지했다. 반면, 다양성영화 <그녀>는 8위로 순위가 두 계단 상승하며 누적 관객 30만에 근접했다.

이번주에는 정우성, 이범수, 안성기, 이시영 등 멀티캐스팅을 앞세운 액션 <신의 한 수>가 <트랜스포머>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다. 그밖에도 김소은, 강하늘 주연의 올해 첫 한국 공포영화 <소녀괴담>, 황보라 주연의 호러 <내비게이션>, 제한상영가 판정으로 논란이 됐던 남기웅 감독의 <미조>, 민영화의 현실과 문제를 이야기하는 다큐멘터리 <블랙딜>, 세스 로건, 잭 에프론 주연의 코미디 <나쁜 이웃들>,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화제작 <님포매니악 볼륨 2>, 에릭 포프 감독이 연출한 줄리엣 비노쉬 주연의 드라마 <천번의 굿나잇>, 화가 마네와 베르트 모리조의 스캔들을 담은 <마네의 제비꽃 여인: 베르트 모리조>, 미야노 마사유키 감독의 코미디 <라라피포>, 애니메이션 <로보싸커>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약 1,600개의 스크린 독점으로 80%에 육박하는 매출을 독식한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2014년 6월 30일 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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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lyj
호불호는 갈려도 역시 트랜스포머네요
저도 이런 초대박일줄 알았어요^^
문제는 이게 얼마나 가느냐네요
이미 세편이나 제작됐기에 신기하지 않은 입장이고 익숙한 스토리잖아요   
2014-06-3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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